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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운치 있는 전평제

야경이 운치있는 매월저수지 전평제입니다.


전평제 저수지 가까운 곳에 김강심칼국수에서 저녁을 먹고 길을 나섭니다.

전평제 가는 길에 도로 건너 서광주농수산물도매센터가 있고 제육점들이 즐비한 길을 지나면 꽃가게들이 이어져 있어 눈이 호강하고 꽃 향기에 코도 행복한 산책길로도 손색이 없는 길이 이어집니다.

 비타민 A가 많아 특히 눈에 좋다는 블루베리 열매가 굵고 탐스럽게 열려 눈을 크게 뜨게 합니다.

이육사의 청포도 중 '내 고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이라는 싯구가 생각납니다. 청포도가 극심한 가뭄을 견디며  알알이 알찹니다.

하얀 안개꽃 같은 꽃 품에 보랏빛 안개꽃 같은 꽃도 안겨 있어 정말 예쁘더군요.

참 매력적이죠?
이 꽃 이름이 궁금해지네요. 무슨 꽃인지... 들여다보고 있을수록 매력 속에 쏙 빠져듭니다. 꽃잎 한 개도 예쁜 모양인데 여러 꽃잎들이 둥그렇게 원을 만들고 연분홍에서 시작하여 진한 분홍으로 모아지는 전체적인 모양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하얀꽃만 있는 안개꽃 같은 꽃 한 바구니. 안개꽃 같은 선물을 이대로 화분채로 가슴에 한아름 그녀에게 안겨줘도 괜찮겠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물 위에 납작하고 둥그렇게 누군가 한 잎 한 잎 살포시 연잎을 띄워 놓은 것만 같습니다.

전평제 저수지 주변으로 빙둘러 산책로가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뿌리혹?
전평제를 걷다 볼 수 있는 큰 엄마 곰을 올려다보고 있는 아기 곰돌이들 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한낮의 강한 볕이 누그러지는 시간에 보이는 잔평제의 모습은 또다른 멋이 느껴집니다.

짙푸른 연잎 사이로 빼꼼히 연분홍 얼굴을 내민 연꽃들이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연못만 덩그렇게 있었던 때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어쩌면 상전벽해라는 말이 더 어울릴 듯 합니다.
맛집이 주변에 즐비하고 커피숍 또한 여기저기 많이 들어섰습니다.

맛과 멋 그리고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도심 속 공원, 거기에 여러 운동기구들까지 갖춰져 있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전평제입니다,
안쪽에 매월건강랜드와 매월농원이 있어 흔히 매월저수지로도 불리는 것 같습니다. 행정구역상 서구 서창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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