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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벌똥으로부터 차량보호하기

시골마을 한적한 곳으로 날마다 출퇴근하는 길이 참 좋다.

하지만 주차하고 난 후부터 수난은 시작된다.

두어집 건너 텃밭에 수십통 벌통이 있기 때문이다.

꿀을 채취하여 날으는 벌이 차위로 지나면서 벌똥을 싸기 때문이다.

벌똥은 산성이어서 차량을 손상시킨다.

자주 세차하지만 수십통 벌들이 날으며 싸대는 벌똥에는 두손두발 다 들었다.

지나고 있으면 옷에도 벌똥이 떨어진다.

담벼락에도

세탁해 널어 놓은 옷에도

무차별 융단 폭격이다.

벌똥이 폭탄이라면 바퀴벌레 한 마리도 살아남지 못할 것만 같다.

그래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세차는 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이 듦에도 효과가 반짝이다.

세차하는 중에도 벌똥의 융단폭격은 그치지 않는다.


주문해서 도착한 택배다.

박스가 아닌 비닐포장이다.



비닐을 벗겨내니 박스포장이다.

조금 더 썼다.

발수가 된단다.

차를 보호하고 조금이라도 오래 사용할 수 있겠다는 계산이다.



한국산이다.

100%.

Hi MAX가 만들었다.



엔진열에 의한 온도차이로 발생할 수 있는 이슬을 방출해주는 고기능성 원단을 사용했다.

그러면서 방수가 된다.

자외선도 차단해 준다.



박스에서 꺼낸 상태

가지런히 반듯하게 잘 개어졌다.



차량이 벌똥 테러 당한 모습이다.

벌똥은 산성이어서 차량을 부식시킬 수도 있다.

세차를 하지 않으면 벌똥 앉은 자리가 새까맣게 변한다.

말라 붙은 벌똥은 잘 떨어지지도 않는다.

벌똥을 오래 방치하면 벌똥 붙은 자리는 새까만 자욱이 남는다.

벌똥이 자동차에 떨어지면 가능한 오래 방치하지 않고 빨리 세차하여야 한다.


사이드미러 아랫쪽이 망사로 되어 있어서 공기가 통한다.

습기 배출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약간 큰 것 같은 느낌이 살짝 든다.



확실한 효과다... 잠간 사이에 벌똥 참 많이도 쌌다.

이제는 자동차 커버가 벌똥을 다 막아주었다. ^^

속이다 시원하다.



자동차 커버 덮는 순서는 양쪽 사이드미러 부분을 먼저 건다.

다음은 앞쪽 뒤쪽 그리고 양옆 고리를 걸어주면 끝이다.

바람이 심하거나 장기간 주차를 할 경우에는 앞 뒤 범퍼 쪽에 끈 버클을 연결한 후 당겨놓으면 바람에 날려갈 염려는 안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