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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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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감춰져 있던 동백꽃이 말라버린 덩굴 식물을 걷어내자 화사한 빛을 발한다. 예쁘다.
기찻길 옆 단풍에 깃든 가을 햇살 세찬 가을 비바람이 지나고 볕이 들었다. 기대보다 쨍한 날씨는 아니었다. 기찻길 옆 단풍에 깃든 가을 햇살이 정겹다. 기차 타고 저 길을 따라 가을여행을 떠나고 싶다. #감성사진
가을 장미 그림자 길어지는 가을 오후. 볕이 따사롭다. 가실볕에 벌겋게 달아올랐다.
하늘이 불탄다 풀무질하는 듯 하늘에 불이 붙었다. 괜히 날이 뜨거운 것이 아니었어. 누가 저 하늘에 옮겨 붙은 불 좀 꺼 주소.
붉게 타는 하늘 퇴근하는 시간이 늦었다. 그래도 예쁜 하늘을 담을 수 있어서 나름의 심리적 위안으로 삼는다. 참 붉다.장작불 속 숫불마냥 붉은 기운 가득이다. 아쉽다.조금만 일찍 나섰더라면 좋았을 것을.시시각각 붉디붉은 하늘 크기가 준다.5분 만이라도 더 빨리 나올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을.달리던 차를 멈추고 촬영하기까지 그 짧은 시간에 붉디붉은 하늘은 바로 머리 위에 있다가 금새 저만치 물러섰다. 저기 새까만 뽀족한 꼬치에 고기랑 햄이랑 꿰어 놓으면 순식간에 익을 것만 같다. 배고픈 시간.눈은 붉게 타는 하늘 덕에 황홀함으로 충만하다. 모든 것을 집어 삼키는 용광로 같기도 하다.37도 뜨겁디 뜨거운 여름 한날 기운이 기울어 가는 석양에 뭉친 모양이다.
꿀벌 호박꽃에 차려진 꿀벌들 잔치상 더위는 무관 호박꽃은 암꽃과 수꽃을 어떻게 구분하죠?
태풍 후 태풍 쁘라삐룬이 지나가고 자외선 지수 강한 하늘이네요. 여러 곳에서 크고 작은 태풍 피해가 있었겠지만 검은 먹구름 낮게 드리운 저너머 밝은 빛 쏟아지는 맑은 하늘이 대조적입니다.
바위에 핀 하트꽃 ❤ 11월 18일 겨울과 가을 끝자락의 경계. 바람이 차갑다. 손이 시렵다. 춥다. 오르다 잠시 멈춰 섰다. 하트다 ❤ 모양이 선명하다. 따뜻하다. 바위를 보고 웃는다. 기분이 좋아진다. 냉랭한 아침이 훈훈해졌다. 무등의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