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자전거 무시고무 교체(던롭방식)

집에서 멀지 않은 자전거 판매점에 가서 자전거 무시고무를 달라하였더니 막무가내로 펑크수리를 하려고 합니다.

"펑크 난 것은 아니구요. 무시고무가 삭았을 겁니다."

사실 자전거는 시간이 오래 지나면 무시고무가 삭는 것은 당연합니다.


뭐 이미 알고 있고 해서 "무시고무만 주시면 교체는 제가 할 수 있습니다~" 했더니 작은 비닐봉지에 팩키지로 되어 있는 것을 꺼내와 건네주는 것이 아니고 직접 교체를 하시더군요.

그리고선 1,000원이랍니다.

같이 들어 있던 부속품들은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바닥에 버려지고 말았습니다.

낭비이지 않느냐...무시고무만 교체하면 되는데...소비자가 봉이냐...?

요즘에는 무시고무만 나오지 않는다고 힘주어 이야기 하시더군요.

무시고무(던롭방식)만은 나오지 않은지가 언제인데 그것을 아직도 찾느냐고

원시인 취급당하였습니다.ㅜㅜ


그래서 집에와서 찾았습니다.

'어딘가에선 취급하고 있을 거라고 여기며...'

"지렁이 고무"라고 검색했더니 온통 차량용 펑크 수리용품뿐이었습니다.

이리저리 검색어를 바꾸어 "무시고무"(이 단어는 알고는 있었지만 설마 이 단어일까 싶어 처음부터 찾지는 않았습니다)로 쇼핑몰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1,000원에 4개, 택배비 2,500원 합하여 거금? 3,500원을 들여 물건을 받았습니다.

그 동안 냉동실에 모셔두었습니다.


오늘 써먹을 기회가 왔습니다.

집에 고이 모셔둔 자전거를 이웃집에 보내기 위해 손을 봐야했습니다.

앞 뒤 바퀴에 바람이 빠져 있습니다.

타지 않은 자전거에 바람이 빠져 있는 것은 십중팔구 무시고무가 삭은 것입니다.


분리해 보니 역시나 무시고무가 삭았습니다.

오래 타지 않아 바람이 빠진 자전거에서 분리한 무시고무입니다.(혹여나 해서...왼쪽에서 두 번째입니다.)

위 이야기 중 자전거 수리점에서 사용한 것은 무시고무를 포함한 1,000원짜리 부속품 패키지인데, 자전거 휠에 고정하는 육각 너트가 한 개 더 들어 있었을 뿐 구성품은 위와 같습니다. 다만 무시고무가 장착되어 있는 것이 차이점이라면 차이점.



무시고무를 적당한 길이로 절단합니다.



물(경우에 따라서는 침도 괜찮습니다^^)을 살짝 묻히면 더 잘 들어갑니다.

바퀴에 장착하고 바람을 넣어 주면 끝입니다.



이렇게 해서 뒷바퀴를 마무리했고 앞바퀴를 마져 살펴보았습니다.

역시나...푹~들어갑니다.




앞바퀴에서 분리한 무시고무입니다. 무시고무가 삭아 있어서 빼내면서 자연스레 반쯤 말리면서 벗겨진 상태입니다.



역시 무시고무를 적당한 길이로 잘라 끼워 바퀴에 장착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남은 것은 속 봉투가 있지만 조금 더 큰 비닐 봉투를 준비하여 봉하였습니다.

오래 보관을 위해 김에 들어 있던 것을 모아 놨는데 그 습기 제거제 2개를 동봉하였습니다.

그리고 냉동실에 넣었습니다.

투명 비닐을 사용한 것은 내용물을 바로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속이 보이지 않는 포장지라면 겉에 메모를 해두면 될 것입니다.



오늘 삭은 무시고무 2개를 갈았으니 이미 본전을 뽑은 셈이네요^^

만족감도 높구요.

바람빠진 채로 이웃에게 보냈다면 아마 가다가 타이어와 튜브 마저 손상이 되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자체로 삭지 않고 오래 보관이 가능하다면 한 10년은 무시고무 걱정은 없을 것 같습니다. ^^

----------------------

2014.7.1

집 냉장고에 간직하고 있고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자전거가 아닌 오래 사용하지 않은 자전거를 사용해야할 상황에 평소에 자전거 타고 다니며 봐두었던 동네 안쪽 골목 자전거 수리점에 가서 무시고무를 찾았더니 흔쾌히 내어 주시더군요. 집 아닌 곳에서 급한 상황인지라 달라는대로 비용지불을 각오하고 갔는데 무시고무 1 줄에 1,000원을 지불하고 샀습니다. 동네 착한 자전거 대리점이나 수리점에서 1줄에 1,000원이면 살 수도 있음을 확인합니다.  이번에 산 것은 직장에 두고 사용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