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눈 내리는 날엔 왕호떡 둘째의 피아노연주회가 있었습니다. 음악회 도중에 창밖으로 눈이 내리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음악회도 좋았지만 창밖으로 나풀나풀 쏟아지는 눈꽃이 음악회를 축복해주는 것 처럼 느껴져서 마냥 더 좋았습니다. 눈 쏟아지는 사이를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은 흐르는 음악과 함께 잘 어우러지는 배경으로 영화 속 한 장면 같았습니다. 그렇게 행복한 음악회를 뒤로 하고 돌아오는 중 또다시 쏟아지는 눈꽃 속을 걸으며 마음은 어린아이처럼 되었습니다. 눈이 쌓였더라면 눈싸움 한판 할 기분이었습니다. 하염없이 쏟아져 내리는 눈속을 걷는데 뙇!! 걸음을 멈추게 하는 것이 눈 앞에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건 진리야!! 들뜬 목소리로 힘주어 주문을 했습니다. "어쩌죠~ 조금 많이 기다리셔야하는데요~ 주문이 밀려서요~~^^" 이런 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