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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황금향


황금향

제주도 귤의 종류가 참 많네요~

그 중 하나가 황금향입니다.

크기도 일반 귤에 비해 상당히 큽니다.

한라봉과 교배하여 만들어진 새로운 품종이라고 해야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모양은 동글동글합니다.

둥그스럽습니다.

제주에서 발행하는 신문에서 익지 않은 귤을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우스 귤이 아니고서는 10월이나 되어야 수확이 가능하다는 기사였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익지 않은 새파란 귤을 수확하여 몽땅 압수당하여 전량 폐기 처분되었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이쯤 읽으니 제주 감귤에 대하여 제주 농민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점이 느껴졌습니다. 단순히 눈앞의 이익만을 쫓지 않고 제주산 귤의 상품성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10월이나 되어야 일반 귤 수확이 가능하다는 기사는 귤에 대한 생각을 바꿔놓기에 충분했습니다.


제주 동문시장 입구 길에서 비닐봉지에 담아 팔던 것과 같은 이름인데 포장부터 남다른 대접을 받는 황금향에 자연스럽게 눈길이 갔습니다.

'하~ 이것 봐라 아주 귀한 대접을 받네~'

일반 귤과 다르게 하나하나 비닐랩으로 싼 후 스펀지를 사용하여 한번 더 감싼 고급스러운 포장입니다.

황금향 한 상자에 12개!


주먹하고 비교한 사진입니다.

정말 큽니다.




향금향의 껍질은 얇습니다.

과육은 부드럽고

육즙은 정말 넘칩니다.

부드러운 향이 아주 그만입니다.

한 개만 먹어도 배부를 정도입니다.

제주도에 가서 선물로 가져오기에 괜찮은 아이템.

동문시장에서 판매하시는 분과 잘 협상하면 택배비를 빼주시거나 상자당 가격을 낮출 수도 있습니다. 일행과 같이 살 때 협상하면 좋습니다. 카드결재도 가능합니다. 현장에서 바로 택배 받을 주소를 써서 상자에 붙이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면서 무겁게 들고 다닐 수고도 덜고 다음날 바로 받아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황금향을 더 맛있게 먹는 방법 아시나요?

제주도 사시는 믿을만한 소식통에 의하면 시간을 두고 빛깔이 충분히 노랗게 되었을 때 먹으면 훨씬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