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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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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국수가 2,000원 국수가 2,000원입니다. 잔치국수가 단돈 2,000원, 양 많이는 2,500원이고요. 24시 영업이라고 간판에는 되어 있지만. 다시 보니 오전 9시부터 새벽 2시까지로 변경한 것 같습니다. 들른 시간이 저녁 시간대가 한참 지나서인지 여유로와 보였습니다. 주문한 후 조금 기다리니 잔치국수가 나왔습니다. 다양한 메뉴로 골라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어묵 잔치국수입니다. 왕만두입니다. 김치는 테이블에 있어서 스스로 덜어 먹습니다. 만두속이 알찹니다. 드실 양만큼만 덜어서 먹습니다. 멸치가 살아있는 국수라고 한 걸로 보아 국물을 멸치로 우려낸 것 같습니다. 감칠맛이 좋습니다. 후룩후루룩 먹다보니 금새 한그릇 뚝딱이더군요. 포장이 되어서 주문했는데요. 포장은 주문한 음식 다 먹어갈 때 쯤에 주문하면 됩니다. 국물과..
봄꽃
방충망에 붙여 미세먼지 걸러주는 창문필터 봄입니다. 봄철 환기를 위해 창문을 자주 열어 놓게 되는데요.먼지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를 막아주는 제품을 샀습니다.미세먼지를 걸러주는 기능을 가졌는데 방충망에 붙여서 사용하기 때문에 창문필터라고 부릅니다. 중국 쪽에서 오는 미세먼지와 황사, 2천만 대를 훌쩍 넘긴 자동차의 매연과 운행 시 발생하는 비산먼지 때문에 공기 질은 그 어느 때보다 좋지 못한 시대가 되었습니다.화력발전소 가동, 공장에서 발생하는 매연 등으로 우리의 공기 질은 심각한 상태로 치닫고 있죠.요즘에는 매일 일기예보를 전하 듯이 대기 질에 관한 뉴스를 별도로 제작하여 매일 발표합니다.미세먼지 걸러주는 마스크를 하고 다니는 사람이 부쩍 많아졌습니다.그만큼 대기오염이 심각하다는 반증이겠지요.깨끗한 대기 질을 나타내는 날은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
봄꽃 봄꽃이 여기저기 눈에 들어온다. 봄이어도 봄이 아니었는데 봄꽃을 보아도 봄이 아니었는데 봄꽃 하늘 가려 눈처럼 꽃잎 날릴 때도 봄이 아니었는데 어느 순간 봄꽃이 눈에 들어온다. 봄꽃이 주변에 이리 많았던가 왜 봄꽃을 보아주지 못 했나 이리도 곱고 예쁜 것을 담장 울타리 넘어 노오란 개나리가 봄바람에 하늘거린다. 아니 가는 길을 멈추게 부른다. 지난 겨울 그렇게 혹독하게 추웠었나보다. 자기 몸뚱아리를 이불로 덮었다. 살아남기 위해서 매서운 겨울의 상채기가 깊어 봄꽃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나보다. 이제야 봄인가보다. 봄꽃이 부르니 말이다. 허리 숙여 봄을 알린다. 나도 허리 숙여 겸손히 봄꽃과 인사를 나눈다. 반갑다. 고맙다. 시린 겨울 잘 견뎌주어서.
문콕테러 뺑소니 6월 3일부터 처벌 시행 오늘 아침 아이 학교 데려다 주려고 차량 문을 열려고 하는 순간 허걱!!문콕 테러 당한 것을 발견하였습니다.으악~~~ 문콕 뺑소니!!! 선명하게 넓은 면적을 문대고 지나간 흔적.손잡이에도 한눈에 보아도 보일만큼 흔적을 남겨서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는 문콕!잊을 만하면 수시로 문콕을 당하여 이력이 생길만큼 생겼지만오늘 아침 문콕은 정말 속상하더군요. 혹시나 하고 내 연락처가 없나 하고 차 앞유리를 살펴봤습니다.한 눈에 전화번호 메모지가 보였습니다.하필 배터리가 다 되어 휴대전화를 가지고 내려오지 않았는데 아이 휴대전화로 손상부위를 촬영하여 내 폰으로 문자로 사진을 전송하였습니다.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다시 주차를 해놓고 살펴보는데 보면 볼수록 속만 상합니다.휴대전화를 충전하여 켜졌지만 부재 중 전화는 ..
시청 지하에 보물창고 자료관 빛고을 광주광역시청 지하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보물창고가 있습니다. 도서관입니다. 정확한 이름은 자료관입니다. 광주광역시 자료관. 시의회쪽 지하 1층인데요. 식당 입구 건너편입니다. 광주광역시의회 건물 지하에는 식당이 두 곳인데 그 중에 일반인도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한 식당의 맞은편입니다 간단하게 회원 가입신청서를 작성하면 곧바로 대출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자료관 대출 회원 가입신청서를 작성할 때에는 신분증을 제시하여야 합니다. 한번에 5권까지 대출이 가능합니다. 대출기한은 10일로 긴 편이고 1번 연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장 20일까지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시청자료관 홈페이지를 통해 자료관에 소장된 도서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광주광역시청 홈페이지에서 시민 메뉴의 하위 메뉴 중 행정..
목련이 피었네요 마트 다녀오다 막 활짝 핀 목련을 보았습니다. 지난 겨우내 옆을 지나쳤던 목련이어서 더욱 꽃이 반갑기만 합니다. 바로 이틀 전 밤에 지날 땐 꽃망울 터치기 직전이었는데 오늘은 속살처럼 하얀 꽃잎을 보여주네요.
봄꽃, 때문이다. 봄꽃, 때문이다 노란꽃이 골목에 피었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고야 말았다. 하지만 다시 빼앗길 일이 없을 거라고 자만하지 말자. 제대로 된 봄은 아직이기 때문이다. 이제 시작일 뿐이기 때문이다. 새까맣게 오염된 눈 뭉치들이 여기저기 이웃들의 삶을 차갑게 할퀴고 있기 때문이다. 꽁꽁 언 응달까지 봄 기운이 번져야 하기 때문이다. 꽁꽁 겨우내 얼은 얼음덩이 까지도 녹아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 차가운 자리에 까지 봄볕이 들어 생명이 움트게 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다시는 우주의 기운을 끌어모아 겨울마법을 부리지 못 하게 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처절하게 발가벗겨 동리 밖 어두운 울타리로 추방하여 동리를 넘보지 못하게 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 어둠의 추종 세력들이 몽니를 부리지 못 하게 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