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타지 않고 모셔 둔 탓에 타이어 바람이 살짝 약해져 있을 때 잠간 탔던 것이 어느새 바람이 다 빠져 있었습니다.
유난히 폭염이 계속 되었던 여름 동안 탈 일도 없고 펑크 수리도 너무 더워 계속 미뤄왔는데 '드디어 때는 오늘이다!' 싶었습니다.
도구도 복잡하지 않고 과정도 단순하여 일단 시도합니다.
약간의 요령이 필요한 구간이 있는데요.
사실 해놓고 보면 진짜 아무 것도 아니고 별거 없는데요. 브레이크에 걸려서 더 이상 작업이 어렵겠구나 싶을 때 타이어를 빼거나 튜브를 빼거나 상관 없이 적용이 가능한 방법입니다. 바퀴를 돌려서 타이어를 빼는 구간을 지나치면 됩니다. 튜브를 빼는 상황이면 튜브를 빼야하는 구간을 자전거 바퀴를 돌려서 브레이크 부분을 그냥 지나치면 자연스럽게 해결이 됩니다.
그리고 펑크용 패치 크기보다 조금 넓게 본드를 바릅니다.
날씨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5분 이상은 건조 시킨 후에 패치를 붙여야 제대로 붙는 것 같습니다. 본드의 적당한 건조 시점 판단은 손으로 살짝 눌러 보았을 때 본드액의 묻어남이 없고 진득한 기운이 느껴지는 상태, '너무 많이 마른 것 아냐?' 할 정도일 수도 있습니다.
패치를 붙인 후 깨끗하고 평평한 곳에 대고 망치로(고무망치가 좋긴한데요 없다면 그냥 쇠망치도 괜찮고 적당한 도구로) 타이어가 상하지 않도록 패치와 타이어가 잘 붙도록 두드려 줍니다.
충분히 잘 붙었다고 판단되었을 때 튜브를 타이어에 넣기 전에 튜브에 바람을 적당히 넣어 패치로 떼운 부분을 물 속에 넣어서 공기방울이 새어나오지 않는지 마지막으로 검사합니다.
바람이 새지 않는 것이 확인 되었다면 펑크 떼우기는 일단 성공입니다. ^^
튜브의 바람을 다시 빼고 타이어 안쪽으로 집어 넣습니다.
튜브를 넣기 전에 확인하면 좋은 것이 있는데요.
타이어 안쪽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요령은 육안과 손가락으로 쭉 흝어보는 방법인데요. 조심할 것은 나사나 못, 핀, 드물게는 컷터칼날 등이 꽂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다치지 않도록 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모래나 나사, 핀 등 이물질이 있으면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튜브를 넣을 때는 가능하면 튜브가 꼬이지 않아야 하구요. 상처나지 않게 조심히 다룹니다. 튜브를 뺄 때와 반대 순서로 장착하면 끝입니다. 브레이크 구간은 뺄 때와 같은 요령으로 바퀴 자체를 돌려 브레이크 구간을 지나쳐서 작업하면 됩니다.
바람 넣는 부분의 타이어를 힘으로 제끼고 휠구멍에 넣고 너트를 체결합니다. 너트를 처음부터 힘들여서 단단히 체결할 필요는 없습니다. 튜브에 바람을 넣으면 자연스럽게 밀려나오기 때문에 공기를 빵빵하게 넣은 후 그때 다시 한번 더 조여주면 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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