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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약물없이 전기없이 파리잡기, 친환경 파리집체기 추가 구매하다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전기도 사용하지 않으면서 음식물로 유인하여 파리를 망 안에 가두어 잡는 망구조의 파기잡기용 파리집체기를 구매하여 설치했습니다.
처음엔 적당한 설치 위치나 먹이 선정이 미흡하여 파리 유인효과가 떨어져 파리잡히는 개체수가 미미하였습니다.
파리가 단 것을 좋아하는 것은 경험치로도 분명하지만 유인먹이로 설탕은 사용하지 마세요.
설탕은 냄새를 멀리 퍼트리지 못하여 파리 유인효과가 아주 미미합니다.
거기에 함께 넣은 설탕이 과일의 부패를 방지하는 방부재 기능도 하게되어 파리 유인효과를 더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았고요.
심지어 설탕물은 꿀벌이 더 선호해서 접근하는 파리를 경계하고 쫓아내기까지 하는 모습이 다수 관찰되었으니까요.

그래서 물을 상당량 부어 희석시켜 설탕물의 농도를 떨어뜨려 과일의 부패가 촉진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파리집체기를 햇볕과 바람이 잘 드는 곳으로 이동하여 설치하여 파리잡기에 크게 성공하였습니다.

 

 

이전에 설치한 파리잡기용 파리집체기 모습입니다.
망 아래쪽에는 죽은 파리 사체가 수북하게 쌓일 정도가 되어 파리잡기에 대박났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성공적이었습니다.

2020/06/22 - [생활정보] - 약물없이 파리집체기로 파리잡기

 

 

 

추가 구매하여 택배로 받은 파리잡기용품입니다. 파리집체기라고도하고 파리트랩이라고도 불리우는 제품입니다.
직장 동료의 공동구매 요청을 반영하여 4개를 주문하였네요.

 

 

이전에 구매한 파리포충기와는 조금은 다른 구성물입니다.

 

 

개봉하다보니 부분적으로 찌그러진 모습도 보이네요.
제 것 안에서 발견되어 다행스럽습니다.
기능에는 지장이 없어야 할텐데요.

 

 

뒤집어 놓은 모습입니다.
고리가 철사가 아니라 끈입니다.
아마 몇 년 사용하지 못 할 것만 같습니다.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면 금방 삭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줄보다는 철사 고리 방식이 훨씬 다루기에 편리하다는 생각입니다.

 

 

먹이용 작은 플라스틱 대야를 들어내니 대야를 걸어주는 고리용 걸쇠가 파리집체기 본체의 철사링 양쪽으로 보입니다.

 

 

파리유인용 먹이통을 파리집체기 본체에 걸기 위한 작은 구멍이 보입니다.
어쩌면 먹이를 넣고 사용하다 중간에 먹이통에 먹이를 추가하거나 먹이통을 떼어내어 청소할 때는 기존 방식보다는 무척 편리해 보입니다.
더 구체적인 것은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장단이 있을 것 같습니다.

 

 

먹이통 양쪽 끝에 걸이용 작은 구멍이 2개 보입니다.

 

 

파리 유인용 먹이통과 파리집체기를 결합시켜줄 먹이통 걸이용 걸쇠입니다.
고리 반대편은 철사 링에서 잘 빠지기도 합니다.
철사 굵기에 알맞게 되어 있어 힘주어 철사에 걸어주면 망과 함께 원형 철사 링을 물어서 결합되는 구조입니다.




 

 

결정적으로 실망감이 크게 느껴졌던 부분인데요.
파리집체기 아랫쪽에 매단 먹이통의 위로 삼각뿔 모양의 깔데기 부분입니다.
어쩌면 무성의하게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깔데기 부분에 아무런 지지대가 없습니다.
약간 두꺼운 굵기의 망을 사용하여 망 자체의 힘으로 깔데기 모양을 유지하며 서 있도록 설계된 제품입니다.
사용 중 혹시 깔데기 부분이 내려앉거나 파리가 망으로 들어가게 하는 기능을 못 하게 되는 일이 없기를 바라야겠네요.
확실히 이전 제품과 비교되는 지점입니다.

 

 

먹이통을 체결하기 전의 모습입니다.
아래의 이전 제품과 비교해보면
파리집체기의 지붕이라고 하면 이해가 빠를까요?
비가 내리면 파리 유인용 먹이통에 빗물이 유입될 수 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이 제품은 상단부분을 아예 투명 플라스틱으로 재질을 바꾸어 먹이통으로 빗물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지붕을 설치한 것인데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제품 자체적으로는 상당히 혁신적인 부분입니다.
이전 제품은 비 내릴 때 거두어 처마 밑으로 옮겨놓아야 하는 불편함이 따랐습니다.
위의 제품도 빗물이 전혀 유입되지 않는다고는 단정짓지 못 하겠지만 빗물을 막는 시도와 아이디어가 돗보이는 제품임에는 틀림없다고 할 수 있겠네요.

가운데 깔데기 부분의 조악해 보이는 부분은 파리만 잘 잡힌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먹이통 관리의 편리함과 투명플라스틱으로 빗물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지붕 설치는 이 제품의 큰 장점이 되겠네요.



아래는 이전 제품입니다.
깔끔해보이고 망 안에 고리와 고리를 연결하였고 전체적으로 모양의 흐트러짐을 방지하기 위하여 철사로 열 십자로 엮어 기본틀을 보강한 구조입니다.
깔데기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쓴 제품입니다.

 

 



시골집에 설치할 예정입니다.
설치 후기를 선보일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파리는 참새나 잠자리 등의 먹이가 됩니다.
죽은 동물의 사체에 알을 까서 구더기가 사체의 유기물을 먹고 성장하고 사체의 분해를 촉진하기도 합니다.
구더기는 때에 따라서는 상처 치료용으로도 활용하기도 합니다.
파리의 어린 시절에 해당하는 구더기는 귀한 손님을 극진히 대접할 때 접대용 음식으로 제공하는 극지방의 음식문화에도 등장합니다.

파리가 생태계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이기는 한데요.
사람 몸에도 앉고 음식물에도 앉고 뿐만 아니라 분비물을 뱉어낸 후에 핥죠.
그렇다보니 분비물로 미관을 해치고 병균을 옮기기도 하죠.
돼지나 소의 몸에 앉아 빨대를 꽂아 피를 빨기도 한답니다.
흡혈하는 파리... 생각만 해도 끔직하죠.
파리가 사라져 파리 없는 세상이 좋은 세상이 아니라, 파리도 생태계의 한 부분을 감당하고 있으니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만 않도록 관리를 하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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