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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앱코 해커 헤드셋 B890U 분해 수리


B890U 헤드셋의 케이블이 빠져나와 단선이 되었습니다.
어차피 고장 난 헤드셋이니 구조도 궁금하여 분해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수리까지 해낼 수 있기를 바라면서요.

 

B890U 헤드셋 케이블이 단선으로 빠져나온 모습

 

아들이 자기 용돈으로 사서 소중히 여기던 헤드셋인데 케이블 단선으로 LED 조명도 양쪽 소리도 나지 않습니다.

 

 

B890U 헤드셋: 고장났지만 겉 모습은 멀쩡합니다.

 헤드셋 커버 둥근원과 중앙 아이콘에 LED 조명이 화려하게 들어오는데 단선으로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헤드셋 분해하는 방법을 모르고 구조를 알 수가 없어 분해하는 방법을 알아내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헤드셋 분해 시작은 부드럽게 귀를 감싸주는 이어 쿠션 분해부터 입니다.

 

 

B890U 헤드셋에서 분해한 이어 쿠션

 

 헤드셋 분해 방법은 위 사진에 보이는 부분을 넓게 손으로 움켜지고 무리한 힘을 가하지 않으면서 은근하게 힘을 주면서 살짝살짝 비틀면서 바깥쪽으로 힘을 주면 쉽게 분해가 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아래 3장의 사진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B890U 헤드셋 이어 쿠션 뒤집은 안쪽 모습

 

 

6개의 쐐기 모양의 돌기 부분이 6개의 구멍에 들어가 결합되는 구조입니다.

나사 하나 필요가 없이 어떤 도구도 사용하지 않고 그냥 맨손으로 쉽게 결합하고 분해할 수 있는 결합방식입니다.

 

 

 

헤드셋 이어 쿠션 안쪽 쐐기 모양을 근접촬영한 모습

 

 

 

 

분해한 헤드셋으로 4개의 나사와 이어 쿠션과 결합되는 네모난 6개의 구멍이 보입니다.

 

 


스피커가 내장된 헤드셋의 케이블은 나사 4개를 풀면 드러납니다.
나사는 분실방지를 위해 자석에 붙여놓는 방법을 권해드립니다.
자석이 2개 이상이라면 분해한 개소별로 구분하여 나사를 붙여 놓으면 재조립할 때 나사가 뒤섞이지 않아 작업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분해하여 보니 8개 중 3개의 케이블이 단선되었습니다.

무턱대고 납땜을 할 순 없습니다.
단선된 케이블의 제자리를 찾아야 합니다.
헤드셋을 분해하여 양쪽 PCB 기판을 비교해 탈락된 3가닥의 제자리를 구분하고 싶었으나 아쉽게도 구조가 다르네요.
그래도 잘 관찰하면 참고 정도는 할 수 있을 겁니다.

 

 

분해한 헤드셋 기판, 케이블이 상당히 많습니다.

헤드셋의 케이블 탈락된 자리가 +5V, G, RIN 3자리입니다.

B890U 헤드셋 기판, 탈락된 케이블이 보입니다.

 

똑같은 회로기판을 사용하였지만 케이블의 구성은 2가닥뿐입니다. 나머지 2가닥은 스피커와 연결되었습니다.

 

오른쪽 헤드셋의 PCB기판으로 너무나 단순합니다.
한쪽 두 가닥은 전원 5V+와 5V-이고 다른 한쪽은 스피커에 연결된 두 가닥의 선입니다.

 

 

오른쪽 헤드셋의 스피커쪽 선 두 가닥입니다

 

 

B890U 헤드셋 단선된 케이블 중 전원 케이블인 5V+를 납땜을 마친 모습입니다.

 

앱코 해커 헤드셋 B890U 전원선 5V+ 납땜을 마친 모습입니다.

 

탈락된 전원선을 납땜하여 연결하였습니다.

 

단선된 헤드셋 전원 케이블을 연결한 후 화려한 LED 조명이 들어온 모습입니다.

 

일단 전원은 살렸습니다.

전원케이블 연결을 먼저 하면 단선된 다른 케이블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헤드셋의 탈락된 스피커 케이블을 회로기판에 핀셋을 이용하여 접촉을 시험하여 소리 유무로 납땜할 자리를 찾는 방법을 시도했습니다.

 

 

소리를 키운 채 음악을 실행한 PC에 헤드셋의 USB 단자를 연결하고 핀셋으로 PCB 기판에 접촉 시도하였더니 헤드셋에서 음악소리가 들립니다.
변환젠더가 있다면 소리가 나도록 앱을 실행한 스마트폰에 연결하여도 괜찮습니다.

납땜 작업 공간이 좁기 때문에 주의하며 납땜을 합니다.
옆의 얇은 선들을 뜨겁게 달궈진 인두로 건드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어야 합니다.
납땜을 위해 탈락된 선을 핀셋으로 잡아주면 안전하게 할 수 있고 작업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핀셋은 가까운 약국에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납땜을 하기 전에 핀셋을 이용하여 접촉을 시도하여 소리가 나는 것은 확인을 하였고요.

밴드 위의 와이어의 탄성으로 인해 양쪽 스피커가 맞닿아 있어 작업 공간 확보가 필요합니다.
필자는 눈에 들어오는 대로 20CM 자를 활용하여 헤드셋의 양쪽 사이에 버팀목으로 세워 안성맞춤으로 작업공간을 확보하였습니다.
케이블이 많아 뜨거운 인두를 가져다 댈 공간이 없을 경우에는 헤드셋의 방향을 전체적으로 돌려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 줍니다.



20cm 자를 버팀목으로 활용하여 인두 작업할 공간을 확보한 모습입니다.

 



 

탈락되었던 RIN과 G 케이블 납땜을 마친 모습입니다.

 

납땜을 마치고 흥겨운 음악을 들으며 이상 유무를 확인하였습니다.
생초보답게 납땜은 얼기설기 볼품없게 되었지만 헤드셋에서 나오는 소리는 깨끗하게 잘 흘러나옵니다.

다시 조립하는 방법은 분해하는 역순으로 하면 됩니다.
이어 쿠션을 결합할 때는 빙 둘러가며 두 손으로 쥐어주듯이 힘을 주면 6개의 쐐기 모양이 구멍으로 맞아 들어가면서 딱 소리를 내며 결합됩니다.

앱코 헤드셋 이어 쿠션 겹합하기 : 구멍을 맞추어 두 손을 사용하여 힘껏 눌러주면 쉽게 결합이 됩니다.

 


ABKO HACKER B890U 가상 7.1 RGB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 3D 헤드셋 분해 수리 성공입니다.
아들에게 주었더니 격하게 좋아하네요.^^

 

앱코 해커 B890U 헤드셋의 기능입니다.

PC 헤드셋으로 무선이 아닌 유선으로 연결합니다.

PC와 연결하면 스피커 USBFC1-A가 활성화 됩니다.

 

 


유닛 크기는 50mm이고 임피던스는 32Ω(오옴)입니다.
주변 소음을 차단해주는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가 왼쪽 헤드셋에 위치해 있고 마이크는 유연한 재질로 사용자에 따라 상황에 따라 입 가까이 했다가 멀리 제껴놓는 방법으로 맞추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머리 위에 썼을 때 아주 부드럽게 머리를 감싸주는 밴드 형태와 와이어형이 이중으로 결합되어 착용자에게 편안한 사용감을 주는 헤드셋입니다.
소리의 영역은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영역을 재현합니다. 
저음 20Hz(헤르츠)에서부터 고음 20kHz(키로 헤르츠) 영역까지 소화하고요.
PC와 연결 방식은 USB 형태입니다. 
케이블 길이는 2.2미터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자주네+
#jaj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