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구매한 노트북에 장착된 2.5인치 HDD를 SSD로 교체하였습니다.
공용으로 사용하던 노트북이어서인지 유난히 느리고 잦은 오류현상을 보였습니다.
점검할 때는 돌아가던 것이 실제 사용 시간에는 말썽을 피워 여러 사람 불편하게도 하였습니다.
아마도 심한 발열과 발열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발생하는 이상증상일지도 모를 일이였습니다.
노트북에 설치된 OS를 업데이트를 하지 않고 사용해온터라 윈도우7이었지만 여러 사정상 마이그레이션을 통해 기존에 설치된 OS와 설치된 프로그램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마이그레이션을 마친 SSD입니다.
다른 데스크탑에 설치하여 사용하던 것을 새 컴퓨터로 교체하면서 재활용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SSD마저도 재활용이지만 느려터진 구형 노트북에 새 새명을 부여하기를 기대하는 맘이 큽니다.
구형 노트북을 뒤집어 제일 먼저 충전지를 분리해줬습니다. 혹시 모를 전기적 충격을 방지하기 위해서 말이죠.
HDD가 있는 덮개를 십자드라이버를 이용해 엽니다.
문제의 HDD입니다.
노트북을 사용 중인 동안 쉬지 않고 고속으로 회전하며 HDD를 읽고 쓰며 정보를 처리합니다. 1분에 5,400바퀴나 7,500바퀴를 고속으로 회전하면서 헤드로 읽고 쓰기 때문에 충격에 상대적으로 약해 오류나 고장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분리한 작은 나사들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자석에 붙여놓으면 정말 좋습니다.
이런 작은 나사들을 다룰 때는 자석이 효자입니다.
드라이버에 자력이 없으면 안으로 쏙 들어간 나사를 꺼내기는 여간 옹삭하지 않습니다.
작은 자석하나면 스트레스 받을 일이 전혀 없습니다.
자력이 약한 드라이버에 자석을 추가하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아예 자력이 없는 드라이버에 영구적으로 자력을 생성해주거나 없애주는 자화기도 있습니다.
작은 틈바구니에 있는 나사를 풀었는데 드라이버에 딸려 나오지 않아 노트북을 뒤집으려다 말고 자석을 이용하니 착 달라붙어 얌전히 끌려 나옵니다.
하드를 고정한 나사를 다 풀고 2.5인치 HDD를 떼어내기 위해 잡고 당길 수 있는 손잡이를 잡고 당기면 손쉽게 HDD가 떨어져 나옵니다.
안 딸려온다고요?
나사를 안 푼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요.
오랜 시간 사용하면서 단단히 붙어버린 경우도 있으니 더 힘을 주어 당기면 떼어져 나옵니다.
조심히 다루면서 케이블을 분리합니다.
나중에 SSD 인식문제로 결합과 분리를 반복하다보니 이 부분까지는 분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메인보드에 물려있는 곳은 분리하지 마시고 HDD에 연결된 부분만 분리해주면 됩니다.
혹시 작업하는 데 케이블이 걸리적 거린다면 빼주는 것이 오히려 작업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위 사진처럼 HDD에 체결된 부분만 빼주면 됩니다.
노트북에서 분리한 HDD입니다.
2.5인치 HDD 가이드 양옆에 체결된 나사를 풀어줍니다.
미니 십자드라이버를 사용하면 쉽게 풀 수 있습니다.
HDD를 분리한 가이드와 케이블입니다.
SSD를 가이드에 맞추어 나사를 체결해 줍니다.
체결방향이요?
SSD 체결 방향은 그냥 보시면 보입니다. ^^
나사를 자석 2개를 이용하여 용도별로 구분하였습니다.
워낙 나사들이 작아 작업하다보면 잘못 건드려지기도 하는데요.
그러면 나사 찾느라 불필요하게 시간을 할애하곤 합니다.
자석을 활용하면 나사가 어디로 도망가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기존 HDD고정용 가이드와 SSD와 크기가 비슷하기에 기존 가이드에 SSD를 맞춰 노트북 본체에 체결할 준비를 합니다.
케이블도 조심히 연결해 줍니다.
케이블을 메인보드에서 분리하지 않았다면 SSD를 노트북 본체에 앉히고 난 다음에 케이블을 SSD에 연결하면 됩니다.
SSD를 노트북 본체에 앉히는 과정인데요.
순서는 중요하지 않지만 작업이 편한대로 선택하여 진행하면 되겠습니다.
방향을 잡고 케이블을 연결해 줍니다.
위 사진의 작은 붉은 원에 보이는 것처럼 핀이 솟아 있는 곳에 가이드를 조심스럽게 맞추어 앉히면 됩니다.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진행하면 좋습니다.
참고로 화살표나 삼각형 표시는 나사 체결 위치입니다.
혹시 이런 작업의 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분해하기 전에 단계별로 사진을 찍어 놓으면 조립할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나사를 체결할 때도 풀 때와 마찬가지로 자석을 활용하면 작은 나사 도망가는 일도 거의 없고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조립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작은 십자드라이버에 자력이 충분히 있는 제품이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자력이 약하거나 없을 때는 자석을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용해보시면 무척 편리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위 사진처럼 쏙 들어간 위치에 작은 나사를 다룰 때는 자석의 진가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답니다.
저 좁은 틈으로 손가락 하나 들어가지 않거든요.
노트북을 들어 뒤집어서 흔들어 나사를 빼낼 수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위험과 수고를 감내해야만 하는 방법으로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SSD를 노트북에 체결하는 과정이 끝났습니다.
커버를 덮고 나사를 체결해 줍니다.
배터리를 체결합니다.
마이그레이션을 이미 마친 SSD가 부팅만 잘 되면 끝인데요.
교체한 SSD를 인식까지는 했는데 딱 여기까지더군요.ㅜㅜ
혹시하는 미련을 가지고 바이오스를 이리저리 만져보며 부팅을 반복 시도해봤지만 모든 시도가 허사였습니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보니 삼성노트북 마이그레이션하기가 조금은 더 까다롭게 느껴졌습니다.
이 사진은 왜 찍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작업한지 꽤 지났거든요.
결론은요?
성공했지요. ^^
마이그레이션 과정을 다시해야했지만요.
마이그레이션을 다시 하면서 첫번째 마이그레이션과 다르게 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첫번째 마이그레이션에서 포함하지 않은 부분을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하여 부팅에 성공하였습니다.
부팅오류를 일으켰을 가능성을 곰곰히 생각한 끝에 시스템 부분을 포함해야할 것 같아서 OS와 프로그램이 설치된 C드라이브와 함께 시스템 드라이브를 포함하여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였던 게 주효하였습니다.
이전에 마이그레이션한 엘지 노트북의 경우에는 시스템 드라이버는 신경쓰지 않았어도 부팅에 전혀 문제가 없이 단번에 성공하였던 기억이 삼성 노트북 마이그레이션에서 실패한 원인이 되었네요.
아마도 OS를 포함한 시스템 구동방식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마이그레이션하는 자세한 방법은 다음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bigtree.tistory.com/488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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