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다시 찾은 집게 손잡이를 다시 제자리에 끼워 넣어도 손잡이를 반대로 접는 순간 또다시 빠지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아깝기도 하지만 정신건강을 위해서도 마음 편하게 포기하고 쓰레기통으로 직행 시키기도 하죠.
이리저리 살펴보아 서류집게 손잡이가 빠지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빠지는 쪽만 다시 빠집니다. 그 이유는 지극히 단순하더군요. 서류집게 손잡이의 양쪽 끝 회전하는 부분을 물고 있는 부위의 상태에 따라 달라짐을 확인하였습니다. 빠지는 쪽과 빠지지 않고 잘 물려 있는 쪽의 물림정도의 차이에 있었습니다.
노란색 서류집게 손잡이를 물고 있는 부분이 벌어진 모양이 확연하게 보입니다.
저렇게 많이 벌어진 집게는 손잡이를 180도 접거나 펼 때 어디론가 튀어 날아가기 일쑤입니다.
다시 힘들여 끼워도 손잡이 도망가는 것은 막지 못합니다.
펜치나 니퍼류로 회전축을 감싸고 있는 원형부분을 살짝 물어서 살며시 집어줍니다.
서류 집게 손잡이 끝이 벌어진 틈을 니퍼로 살짝 물어서 수리한 집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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