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사가지고 와서 절반 먹고 랩으로 싸서 보관한 꽤 큰 수박.
남은 양이 많아 부분만 잘라서 먹기로 하였다.
썼던 랩을 그대로 활용할 요량으로 수박을 세로로 세워 썰었다.
주변을 둘렀던 수박 껍질을 빙둘러 썰어내고 빠알간 속만 남았다.
달걀 모양으로 자연스럽게 사람 얼굴이 연상되었다.
단순하게 바둑판썰기를 하였다.
막내가 포크로 먼저 빼먹을 자리를 가리켜준다.
한 조각씩 쏙쏙 빼먹는 재미가 일품이다.
시원한 수박을 먹는 동안 웃음이 그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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