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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

9도시의 따뜻함

날마다 뭐가 그리도 바쁜지
멀치감치 곁눈질하며 지났다

퇴근길
강한 이끌림에 멈출 수 밖에 없었다
오늘은 더 예쁘다

넋 놓고 바라본다
시시각각 변하는 색의 포근함
온 종일 가픈 숨이 쉼으로 잦아든다

9도시 차가운 바람
우리가 상채기낸 봄이 따뜻함으로 위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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