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산테러?

몇 년 간 공기 중에 노출되어 있었어도 부식이 전혀 발생하지 않던 쇠가 순식간에 부식된 것으로 보아 염산이나 강산 종류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누군가 담너머로 강한 산성 용액을 뿌려 주택의 기초에 해당하는 조립식 판넬을 지지하는 앵글 부분이 심하게 부식되었습니다.

끔직합니다.
몸서리 쳐집니다.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만약 사람이 맞았다면 피부가 순식간에 타들어 가는 3도 화상을 입었을 것입니다.
얼굴에 맞거나 눈에라도 들어 갔더라면... 정말이지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상당히 넓은 부위에 걸쳐 뿌려놓았습니다.
해괴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작은 돌맹이가 놓여진 자리의 시멘트가 녹아 움푹 패인 자국이 있을 정도이니 뿌려진 용액의 위험성을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어느 날 갑자기 당신 집이 염산테러를 당하였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