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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Officejet Pro 8610 모델을 사용 중입니다. 인쇄는 기본이고 복사 스캔 팩스 기능까지 한 대로 여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기종이어서 소규모 사업장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을 하여 여러 사람이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바쁜 업무 중에 수십장 서류를 자동 급지대에 놓고 스캔하여 USB에 저장한 후 컴퓨터에 꽂아서 확인했는데 아랫쪽이 싹둑싹둑 잘려서 스캔이 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처음엔 뭔가 급지 과정 중에 오류가 있었나 싶어 다시 스캔하기도 했었죠. 결과는 같은 증상의 반복이었습니다. 급지의 문제라면 결과마다 조금씩 치이가 나기 마련인데 한치의 오차도 없이 똑같았습니다.

그래서 설정을 이리저리 뒤졌습니다. 감사하게도 문제의 원인을 어렵지 않게 찾았습니다.

액정화면 왼쪽 아랫부분에 있는 톱니바퀴 모양의 설정 아이콘 안에 답이 있었습니다.

스캔설정 화면 중간에 있는 '용지 크기' 메뉴입니다.


레터 Letter 크기로 8.5인치×11인치로 설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A4용지로 바꾸어 설정하면 끝인데요.
도대체 어떤 차이가 있길래 아래쪽에서 잘렸을지 궁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A4와 레터의 차이 말이죠.
A4가 210 × 297mm 이고 8.5 × 11인치는 216×279mm입니다.
가로는 레터가 6mm가 더 길고 세로는 A4가 18mm가 더 깁니다.
그러니 레터크기로 설정되어 있는 스캐너에 A4용지를 스캔하면 긴쪽 세로 크기가 18mm차이가 나기 때문에 슬픈 현실이지만 아랫부분이 스캔이 되지 않고 짤리는 결과물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주로 사용하는 용지크기로 선택한 후 꼭! 반드시! '새 기본값으로 설정'.
액정 화면 아랫쪽에 있는 메뉴 '새 기본값으로 설정'을 눌러 저장하면 스캐너 용지 크기 설정 작업은 끝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무더웠던 여름철 내내 세워두었던 자전거에 마음이 쓰입니다. 새벽 바람은 제법 가을이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따사로운 가을볕과 시원한 바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것이 가을 자전거 만한 것도 없을 것입니다.

잘 타지 않고 모셔 둔 탓에 타이어 바람이 살짝 약해져 있을 때 잠간 탔던 것이 어느새 바람이 다 빠져 있었습니다.

교육 있던 날 쉬는 시간 없이 부지런히 달려 예정보다 살짝 일찍 끝나고 참석 확인을 받는 것도 한참이었지만 모처럼  칼퇴근을 한 셈이 되었습니다.
유난히 폭염이 계속 되었던 여름 동안 탈 일도 없고 펑크 수리도 너무 더워 계속 미뤄왔는데 '드디어 때는 오늘이다!' 싶었습니다.

예전에 사 뒀던 펑크용 패치세트.
도구도 복잡하지 않고 과정도 단순하여 일단 시도합니다.
 

플라스틱 도구를 사진처럼 활용하여 타이어를 휠 밖으로 꺼냅니다. 플라스틱 막대를 지렛대처럼 활용하면 됩니다. 맞춤도구가 없다면 일자 드라이버로도 가능합니다. 다만 튜브가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타이어를 휠에서 한 바퀴 빙돌려 다 꺼낸 다음 타이어 안쪽에서 튜브를 꺼냅니다. 자전거 놓여진 상태에 따라서 바퀴를 살짝살짝 돌려가면서 튜브를 꺼내면 좀 더 편리합니다.

약간의 요령이 필요한 구간이 있는데요.

브레이크 체결된 곳은 틈이 거의 없어서 튜브를 꺼낼 수가 없습니다. 브레이크를 풀어야할까요? 처음엔 그렇게 할까도 생각했는데요. 바퀴는 동그랗고 회전도 되기 때문에 굳이 브레이크를 풀지 않아도 가능한 방법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사실 해놓고 보면 진짜 아무 것도 아니고 별거 없는데요. 브레이크에 걸려서 더 이상 작업이 어렵겠구나 싶을 때 타이어를 빼거나 튜브를 빼거나 상관 없이 적용이 가능한 방법입니다. 바퀴를 돌려서 타이어를 빼는 구간을 지나치면 됩니다. 튜브를 빼는 상황이면 튜브를 빼야하는 구간을 자전거 바퀴를 돌려서 브레이크 부분을 그냥 지나치면 자연스럽게 해결이 됩니다.


위 사진은 브레이크 체결된 부분을 자전거 바퀴 자체를 돌려서 지나친 모습입니다. 그리고 튜브를 빼주면 됩니다.

튜브에 바람을 적당히 넣어서 대야나 세면대 등에 물을 받아서 펑크난 부분을 확인합니다.

미세한 펑크는 튜브에 바람을 조금 더 빵빵하게 넣으면 구멍난 부분을 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구멍이 크게 났네요. 금새 튜브에서 공기가 빠지는 바람에 다시 튜브에 공기를 넣어주고 나서야 펑크 난 곳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볼펜도 좋고 네임펜도 좋고 유성 매직도 괜찮습니다. 펑크난 곳을 표시해 두면 다음 작업하기에 아주 편리합니다.

본드를 바르기 전에 펑크 난 곳 주변을 깨끗이 닦아 줘야합니다. 사포를 사용하거나 쇠톱날을 활용하면 펑크용 패치를 붙이기에 적당한 정리를 할 수 있습니다. 톱날이 없어서 사포를 이용했지만 사포가 너무 가는 것이어서 펑크난 면을 충분하게 정리하지는 못 했습니다.
그리고 펑크용 패치 크기보다 조금 넓게 본드를 바릅니다.

충분히 본드를 말려주어야 합니다.
날씨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5분 이상은 건조 시킨 후에 패치를 붙여야 제대로 붙는 것 같습니다. 본드의 적당한 건조 시점 판단은 손으로 살짝 눌러 보았을 때 본드액의 묻어남이 없고 진득한 기운이 느껴지는 상태, '너무 많이 마른 것 아냐?' 할 정도일 수도 있습니다.
패치를 붙인 후 깨끗하고 평평한 곳에 대고 망치로(고무망치가 좋긴한데요 없다면 그냥 쇠망치도 괜찮고 적당한 도구로) 타이어가 상하지 않도록 패치와 타이어가 잘 붙도록 두드려 줍니다.
충분히 잘 붙었다고 판단되었을 때 튜브를 타이어에 넣기 전에 튜브에 바람을 적당히 넣어 패치로 떼운 부분을 물 속에 넣어서 공기방울이 새어나오지 않는지 마지막으로 검사합니다.


바람이 새지 않는 것이 확인 되었다면 펑크 떼우기는 일단 성공입니다. ^^
튜브의 바람을 다시 빼고 타이어 안쪽으로 집어 넣습니다.


튜브를 넣기 전에 확인하면 좋은 것이 있는데요.
타이어 안쪽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요령은 육안과 손가락으로 쭉 흝어보는 방법인데요. 조심할 것은 나사나 못, 핀, 드물게는 컷터칼날 등이 꽂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다치지 않도록 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모래나 나사, 핀 등 이물질이 있으면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튜브를 넣을 때는 가능하면 튜브가 꼬이지  않아야 하구요. 상처나지 않게 조심히 다룹니다. 튜브를 뺄 때와 반대 순서로 장착하면 끝입니다. 브레이크 구간은 뺄 때와 같은 요령으로 바퀴 자체를 돌려 브레이크 구간을 지나쳐서 작업하면 됩니다.
바람 넣는 부분의 타이어를 힘으로 제끼고 휠구멍에 넣고 너트를 체결합니다. 너트를 처음부터 힘들여서 단단히 체결할 필요는 없습니다. 튜브에 바람을 넣으면 자연스럽게 밀려나오기 때문에 공기를 빵빵하게 넣은 후 그때 다시 한번 더 조여주면 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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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칠하면서 버릴 각오하고 입었던 옷인데 예상 밖으로 너무 깔끔하게 일을 마쳤답니다.
옷에 페인트 흔적 하나 없이 완벽하게 끝냈다고 생각했습니다.

셔츠 뒤 허리 부분에 하얗게 페인트 자욱이 선명한 것을 몇 번 입고 다니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참 무던했습니다.
유성페인트이니 신나로 지우면 지워지겠지만 신나를 사기도 그렇고 귀차니즘이 발동하였습니다. 유성페인트 중에서도 저 옷에 묻은 페인트는 에나멜 페인트입니다.

그러다 '매니큐어 지우는 것으로도 지울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니큐어 지우는 것이 아세톤 성분이죠?

아세톤, 다이메틸 케톤 또는 프로파논은 가장 간단한 형태의 케톤이다. 화학식은 CH₃COCH₃이며, 물, 알코올, 에테르 등 대부분의 용매와 잘 섞인다. 상온에서 휘발성이 강하므로 인화성이 크다. 분자량은 58.08, 어는점은 -94.6°C, 끓는점은 56.5°C, 비중은 0.792이다. 아세톤은 체내의 일반적인 대사과정에서 만들어지고 배출된다.
출처: - 위키백과 -


아세톤을 찾는데 잘 보이지 않아서 이리저리 찾는 중에 바로 앞에 물파스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모기가 들어와서 물렸다고 하는 이야기도 떠오르면서  어쩌면 물파스로도 지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안 되면 아세톤을 마저 찾기로 하고 말이지요.
그리고 유성페인트가 물파스로 지워지기만 한다면야 굳이 아세톤을 사용할 일은 아닙니다. 물파스는 피부에 바르는 것이기에 몸에 해롭지 않을 것이고 아세톤은 쉽게 불이 붙고 호흡기에는 치명적인 성분이기도 하니까요. 위험물질인 아세톤보다는 물파스가 백배 낫지 않겠습니까?
몸에 페인트가 묻었을 때에도 물파스를 이용하면 몸에 해롭지 않으면서도 손쉽게 페인트를 제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첫 사진은 실험적으로 물파스를 묻혀 문질러 본 것입니다.

녹아나는 모습이 역력했기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벌레 물린 데에 바르면 벌레의 산성독과 반응하여 가려움증을 바로 낮춰주는 효능이 있죠.

유성페인트 자국이 난 부위에 물파스를 충분하게 젖도록 발라줍니다. 충분하게요.

잠시 기다리는 게 좋겠죠? 화학적으로 물파스에 있는 어떤 성분과 유성 페인트가 반응하며 녹는 시간을 주는 게 조금 더 수고가 덜 들어가는 방법일 겁니다. 그리고 옷감 손상도 줄일 수 있을 겁니다. 물파스를 묻히자마자 바로 빨래 하듯이 옷감끼리 문질러도 지워지긴 지워집니다. 그렇게 작업했으니까요. ^^ 하지만 단 1~2 분이라도 여유를 두고 작업하면 옷감 손상도 줄이고 힘도 덜 들 수 있을 겁니다.

크게 힘들이지 않고 옷감과 옷감을 양손에 쥐고 손톱 부분에 걸치어 가볍게 슬슬 문질러 준 모습니다.

그리고 마무리로 물파스 특유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빨래비누로 가볍게 세탁해 주면 끝입니다.
손빨래도 귀찮다면 세탁기로 고고싱. ^^

빨래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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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을 청소하다가 빗물이 빠지는 배수구 주변에 심각한 결함이 있는 것을 발견하였답니다. 처음엔 낙엽이나 흙모래로 덮여 있어서 대충 쓸어 내고는 말았는데 그때까지도 심각한 상태를 인식하지 못 하였습니다.

허걱! 수준입니다.
흙모래 청소를 하고 나니 심각한 상태가 그대로 노출됩니다.
PVC파이프 마감도 제대로 안 되어서 울퉁불퉁 합니다.

태풍 솔릭은 올라오고 방수 공사를 하자니 시간과 비용이 엄두가 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공구함을 뒤져 쓰다 남은 실리콘을 찾았습니다.

빈 공간이 보기보다 커서 쓰다 남은 실리콘이 부족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다행히 부족하지는 않았습니다. 실리콘으로 텅 빈 PVC관 주변을 채워 마감하였습니다.

실리콘 면이 울퉁불퉁하고 배수구가 시공의 잘못인지 약간 높아 보여서 배수구를 칼을 이용하여 조금은 깎아내어 물빠짐을 좋게 하려고 했지만 PVC관이 워낙 단단한데다 칼도 부실하고 실리콘이 완전히 굳지 않았다는 점도 고려하여 다듬는 작업은 다음으로 미루었습니다. 옥상이 너무 뜨겁고 덥기도 했습니다.


몇 시간 지나 옥상 배수구 주변 방수 작업해 놓은 것을 확인하러 다시 올라가 보았는데요. 그 새 바람이 많은 낙엽을 몰고와 배수구 입구를 다 덮어버렸지 뭡니까.
실리콘은 잘 굳어가고 있었습니다. 완전히 굳는 데에 하루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안쪽이야 굳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햇빛에 노출된 바깥쪽은 이미 상당히 경화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정도면 비 오기 전까지 더 단단하게 굳을 것 같고 비가 쏟아져도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 같아 보였습니다.

청소하던 중에 전기배선용으로 빼놓은 것 같은데 마감이 되어 있지 않아 빗물이 그대로 유입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급한대로 재활용품 통을 뒤적여 적당한 덮개를 맞추어 주었습니다. '그 동안 왜 보지 못 하였을까?' 하는 생각과 '태풍 솔릭이 안 보이던 것까지 보게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교차하였답니다. 그러면서 이젠 됐다하는 안도감과 남모를 작은 성취감도 느꼈습니다. 태풍 솔릭의 바람이 점점 거세어지는 상황에 긴장감은 더 높아졌습니다. 여기저기 널려 있는 물건들 정리하느라 분주하게 보냈습니다. 그늘막도 바람에 찢어지지 않도록 펼쳐진 것 돌돌 말아 기둥에 단단히 고정하고 평소 사용 안하던 창문도 좁은 틈으로 들어가 걸어 잠궜습니다. 빈 PET병을 잘라 덮어 씌운 모양이 아이 바지 입혀준 것 같아 피식 웃음도 나오고 긴장감도 조금은 누그러졌답니다.

깔맞춤한 바지 같아 보이지 않나요? ^^
태풍에 벗겨지지 않는다면 제대로 주인 찾은 셈이 되겠죠~?


태풍 솔릭이 간밤에 지나고 아침에 올라가 본 옥상 배수구 주변입니다.
간밤 태풍 솔릭의 위력을 짐작케 합니다.
온갖 낙옆과 크고 작은 나뭇가지들, 열매들이 널브러져 있는 모습이 흡사 전쟁터 같아 보였습니다.

모래흙은 깨끗하게 쓸어내어 다행히 물막힘 현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모래흙을 청소해주지 않았더라면 낙엽과 뒤섞여 물막이가 되어 아마도 배수구로 다 빠지지 못하고 물이 방방하게 차서 저수지를 이루고 있었을 것입니다.

낙엽을 걷어내고 보니 실리콘 작업한 것이 온전하게 잘 있구요. 아마도 누수는 1도 안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배수구가 주변보다 높게 시공이 된 것이 확연하게 드러났습니다. 실리콘이 두텁게 작업 된 점을 활용하여 물빠짐이 쉽도록 PVC관이랑 실리콘을 적당히 깎아내는 작업을 추가로 해주면 되겠다 싶습니다.
연장 준비하여 PVC관 마감 덜 되어 거칠게 툭 튀어나온 부분도 깔끔하게 정리해야겠습니다.


전기배선용 파이프에 입혀놓은 바지는 태풍 솔릭에 어떻게 되었을까요?

"얌전얌전"
깔맞춤이어서인지 잘 입혀져 있네요. ^^
조경수 나뭇가지가 찢어져 나가기도 했지만 내륙으로 상륙한 태풍 솔릭의 세력이 약해져 큰 피해없이 지나가 다행입니다.
바닷물도 뒤집어 주고 빈 저수지 물도 채워주고 말입니다.
그 뜨겁던 태양도 한 풀 꺾였다는 느낌도 듭니다.

이번 태풍 솔릭에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잘 이겨내고 속히 일어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자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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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을 제대로 설계할 순 없을까?'라는 생각을 해본 사람이 저뿐만은 아닐 것입니다.
도로 포장 높이에 따라 쉽게 높낮이를 조절 할 수 있는 맨홀 뚜껑 말입니다.
맨홀 높이가 도로 포장면과 수평을 이루지 못하면 사람에게도 자전거에도 걷는 사람에게도 특히나 보행 약자인 어린이나 어르신에게는 위험요소입니다.
휠체어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치명적이기도 합니다. 휠체어 이용 교육 때 맨홀에 앞 작은 바퀴가 끼어 휠체어에 앉은 사람이 앞으로 쏟아질 뻔한 아찔한 순간도 있었고 민첩한 사람은 순간 두 발로 딛고 일어서는 기적을 목격하기도 했답니다. 웃픈 경험이었죠.

맨홀의 단차는 자동차도 지나는 속도에 따라서는 큰 충격이 전달되기도 합니다.
미처 맨홀 뚜껑을 발견하지 못 했거나 단차가 예상 외로 큰 맨홀에서는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충격을 피하기 위해 운전자들은 급하게 핸들을 틀기도 하고 급브레이크를 밟기도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형태의 맨홀 뚜껑은 생활 용수나 비가 내릴 때 빗물이 잘 빠지도록 길게 틈이 나 있습니다. 작은 바퀴는 콕 박히기 쉽상이죠. 굉장히 위험합니다.

맨홀은 하수로와 연결 되어 있어 불쾌한 악취가 올라오기도 합니다. 특히 하수종말처리장과 연결 되는 오배수관로용 맨홀이 들썩이는 경우에는 근처에만 가도 코가 혼이 납니다.

바퀴벌레 등 각종 벌레가 드나드는 통로가 되기도 하고요. 특히 쥐들이 즐겨 찾는 이동 통로로 사용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악취가 올라오는 것을 막기 위해 차단장치를 맨홀 아래에 설치하기도 합니다. 비가 오면 빗물의 무게에 의해 차단장치가 자동으로 아래로 열리면서 내려가기 때문에 배수에는 지장이 없는 똑똑한 구조입니다.

어떤 골목길 맨홀 뚜껑 위에는 누군가 잘 재단하여 장판으로 덮어 놓기도 했더군요. 비가 내리면 걷어내야 하는 불편이 있겠지만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악취를 맡는 것 보다는 비 내릴 때 걷어내었다가 물빠지고 다시 덮는 불편을 감수하는 편이 훨씬 낫겠다 싶었겠죠. 차단장치나 잘 막은 덮개는 악취 뿐 만 아니라 쥐의 이동도 막는 효과가 있습니다.

맨홀 이야기를 하다보니 전에 경험했던 일이 생각나네요. 상거래가 끝난 시장을 지나고 있었는데 저만치 후다닥 맨홀로 뛰어 들어가는 쥐를 목격했지 뭡니까. 전문 업체에 관리를 맡기기도 하는데 그 시장은 그렇지 못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재래시장의 맨홀의 관리 상태를 보면 그 재래시장 관리의 정도를 가늠해 볼 수도 있는 잣대가 되기도 합니다. 어떤 시장은 역한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요. 주변을 살펴보니 맨홀이 있고 그 맨홀에서 악취가 올라오는데 방치한 이유입니다. 맨홀에서 올라오는 악취 뿐 만이 아니라 쥐가 드나드는 주요 통로이기 때문에 시장 위생에 치명적인 요소입니다.

또 어떤 맨홀은 자동차는 물론이고 사람이 밟아도 덜커덩 거리며 소음을 내는 곳도 있습니다. 덜커덩 거리는 소음 나는 맨홀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소음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 것입니다. 소음은 소리의 크기보다는 듣고 싶지 않은 소리를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들어야 하는 경우도 해당하니까요.

어떤 사람들은 피우던 담배 꽁초를 버리거나 또 어떤 사람은 쓰레기를 버리는 쓰레기통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맨홀에 쓰레기 버리는 사람에게 쓰레기 불법 투기로 단순한 과태료 보다는 과태료 만큼의 환산된 시간 동안 맨홀 청소를 시키면 어떨까라는 재밌는 생각도 해봅니다. ^^

높낮이의 쉬운 조절, 안전과 위생, 미관적인 요소까지 다 담아낸 똑똑한 맨홀 어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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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질하는 듯 하늘에 불이 붙었다.
괜히 날이 뜨거운 것이 아니었어.
누가 저 하늘에 옮겨 붙은 불 좀 꺼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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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등급제 폐지의 원래 목적과 취지를 살리지 못한 종합조사표가 문제의 핵심이라고 단언하고 싶습니다.
해결 방법은 가까이 있습니다. 필요한 지원과 서비스를 담아낼 수 있는 기준으로 만들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습니다. 596점의 종합조사표를 만든 전문가들이 이 단순한 사실을 모르는 바는 아닐 것입니다.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24시간 활동지원 공약 실현의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로 귀결이 됩니다.

장애인활동지원 제도 도입 초기에는 웃지 못할 기준이 적용 되었습니다. 당시 중증의 장애인이 그 기준에 따라 평가를 받아 활동보조 시간을 계산하면 '0'시간을 받았습니다. 중증 장애인에게 활동지원 시간이 '0'시간이라는 게 말이 됩니까?
당연히 말이 안 되었죠. 그러나 활동지원제도 도입초기에는 자연스런 판정결과였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하였습니다.
노인 요양지원을 위한 인정점수 기준을 장애인에게 액면 그대로 적용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침대에 누워지내는 수준이 아니라면 활동지원 시간을 받기가 어려웠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웃지 못할 일도 벌어졌습니다.
화장실 혼자서 이용할 수 있습니까? 아니오. 혼자 밥 먹을 수 있습니까? 아니오. 혼자 씻을 수 있습니까? 아니오.
혼자 옷 갈아입을 수 있습니까? 아니오. 혼자 외출 할 수 있습니까? 아니오.
활동지원사가 간절하기에, 삶이 너무 힘겹기에 혼자할 수 있는 일도 무조건 아니라고 해야 40시간이라도 받을 수 있다는 웃픈 이야기가 돌았습니다.
활동지원 받는 것이 너무 필요한데도 활동지원 신청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탈락에 대한 두려움까지 갖기도 하였습니다.
"ㅇㅂㅎㄴ, ㅁㅊㄴㄷ. 나 안 할란다."
아예 활동지원 받는 것을 포기하는 장애인들도 있었을 정도였으니 어처구니 없는  활동지원 인정지원조사표였음을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인정기준을 고치고 또 고치고 그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인정기준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최대 시간은 필요한 활동지원 시간에 한참이나 미치지 못했습니다. 몇 년이 흐르면서 지자체에서 별도로 예산을 세워 추가지원을 하였습니다. 부족한 활동지원 시간을 지자체에서 추가지원 하였음에도 산소호흡기 등을 이용하는 최중증 장애인에게는 부족하였습니다. 그래서 장애인 당사자나 그 가족들은 여전히 불안하고 고통의 나날을 지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활동지원하는 사람이 없는 시간대에 크지 않은 사고였음에도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습니다.
장애인들의 끈질긴 요구로 24시간 지원을 도입한 지자체가 몇 됩니다. 그것도 예산이 국한되어 24시간 활동지원을 받는 사람이 일부에 지나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제 장애인등급제 폐지를 앞두고 새로운 평가도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미 장애등급제 폐지 3차 시범사업까지 진행한 상태임에도 활동지원제도 도입 초기에 겪은 시행착오를 다시 되풀이하려고 한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장애등급제 폐지의 취지를 망각한 것이 아닌가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24시간 활동지원이 필요한 사람을 오롯이 담아낼 수 있는 평가도구가 되어야하는데 너무 경직된 종합조사표를 만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최대 16시간이 도출 되도록 설계된 종합조사표가 조사표로써 기능하게 하는 것이 '사람이 우선입니다'라는 말에 부합하게 하는 것인지 자문해 볼 일입니다.
24시간 사람이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24시간이 필요한 사람에게 16시간만 사람이고 나머지 8시간은 동면이라도 하라는 건가요?
24시간 지원이 필요한 최중증 장애인에게 24시간 지원이 도출 되도록 평가도구의 수정이 마땅할 것입니다.
예산에 사람을 맞추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사람이 먼저다.'라고 선심성 구호로만 그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장애등급제 폐지의 취지와 목적에 부합하고 그 안에 '사람이 먼저다.'를 담보할 수 있는 종합조사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http://m.ablenews.co.kr/News/NewsContent.aspx?CategoryCode=0014&NewsCode=001420180725125333979363

퇴근하는 시간이 늦었다.
그래도 예쁜 하늘을 담을 수 있어서 나름의 심리적 위안으로 삼는다.
참 붉다.
장작불 속 숫불마냥 붉은 기운 가득이다.

아쉽다.
조금만 일찍 나섰더라면 좋았을 것을.
시시각각 붉디붉은 하늘 크기가 준다.
5분 만이라도 더 빨리 나올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달리던 차를 멈추고 촬영하기까지 그 짧은 시간에 붉디붉은 하늘은 바로 머리 위에 있다가 금새 저만치 물러섰다.
저기 새까만 뽀족한 꼬치에 고기랑 햄이랑 꿰어 놓으면 순식간에 익을 것만 같다.
배고픈 시간.

눈은 붉게 타는 하늘 덕에 황홀함으로 충만하다.


모든 것을 집어 삼키는 용광로 같기도 하다.

37도 뜨겁디 뜨거운 여름 한날 기운이 기울어 가는 석양에 뭉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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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할인용 하이패스 단말기 보급 초창기에는 무척 고가여서 사용하는 장애인이 극소수에 불과했던 것으로 압니다.
최근에 장애인 관련 인터넷 기사를 보다가 링크된 광고를 보고서 저렴하게 공급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예전과 비교하면 요즘엔 대부분의 차량이 하이패스 단말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현금 결재하는 차로가 한산하기도 합니다.


이 하이패스 단말기는 할인 당사자가 해당 차량에 탑승했음을 지문을 인식하는 방식으로 인증을 합니다. 4시간이 지나면 초기화 되기 때문에 4시간 안에 지문인식을 다시 해주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쉬어 갈 때 시동을 껐다면 시동건 후 또다시 지문을 인식해야만 합니다. 지문 인식 단말기에 할인 당사자가 탑승 했을 때, 이동 중 4시간 마다, 중간에 시동을 껏다면 다시 시동을 켰을 때마다 지문을 다시 인식해야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면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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