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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부패는 가장 큰 무능이다.

정치권과 비선실세에 의한 부정부패가 나의 삶과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혹시 있을까 싶다.

뭐 흔히들 하는 말에 생각이 묻어 나는 것인데 '생활정치'라는 말을 새겼으면 좋겠다.

어려운 이야기 알지도 못 하거니와 거두절미하고 이 골목 저 골목 어르신들의 힘겨운 재활용 폐지수레도 정치와 무관하지 않다는 이야기다.

정치하는 사람들의 그렇고 그런 이야기 쯤으로 치부한다면 무인도에서 혼자 살다 조용히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누구나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살고 있다.

모르쇠로 일관하는 사람도 이미 싫든 좋든 다른 사람들의 영향을 받고 살고 있다.

그리고 영향을 끼치며 살 수 밖에 없다.

크던 작던 좋은 영향은 나도 모르게 내 삶을 풍요롭게 하고 다른 사람들의 삶도 행복하게 한다.


부패는 가장 큰 무능이다.

많은 사람들의 권한을 위임받아 권력의 자리에 있는 사람의 부정부패는 그래서 더 큰 부정적인 영향력을 우리네 삶 구석구석에 미친다.

왜 힘들고 고달픈지 이유도 모르면서 참고 견디며 힘겹게 살아간다.

많은 사람의 삶을 불행의 늪으로 밀어 넣는다.

이 부정부패를 털고 가야 내 삶이, 우리네 삶이 제대로 방향성을 유지하며 나아간다.


박태환 관련 기사를 보며 든 짧은 생각을 적었다.

그리고 정치에 무관심한 누군가에게 내 나름 쉽게 해주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박태환도 '정유라 밀어주기' 희생양…스포츠 4대악 무리한 추진

http://bit.ly/2e7vEGZ


그리고 연장선상에 있는 또 하나의 이야기

주체할 수 있는 분노로 포크레인을 끌고 검찰청 입구로 돌진한 부정부패로 뒤틀릴 대로 뒤틀려 버린 이 시대가 낳은 한 사람.


대검찰청 청사에 포클레인 돌진..40대 남성 현행범 체포

http://bit.ly/2e7NWrz



단편만 보면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일 같지만 쌓이고 쌓였던 것이 화산 폭발하듯 임계점을 넘 듯 표출되어 드러난 것 뿐이다.

실정법을 위반하여 처벌은 받을 수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의 분노의 감정을 대신 행동으로 옮긴 점에 대해 칭찬 일색이다.

한 40대의 삶이 갑자기 달라지겠지만 얼마 지나면 평화로운 일상으로 복귀할 것이다. 예전과 똑같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이웃들이 나무라지 않고 이해하고 다독여주고 다시 힘내어 살아갈 용기를 북돋아 주었으면 좋겠다.

정치는 나와는 상관없는 것으로 치부하는 사람에게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는 평소에 잠간씩이라도 시간을 내어 뉴스 제목만이라도 훑어보는 사람이 되자라는 것이다. 꾸준히 보다보면 투표하는 때 우매한 선택을 할래야 할 수가 없을 것이다. 실상은 별 것도 아닌 것이 별 것이 되는 경우가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인지도 모르겠다.



한 국가의 국정을 농단한 이 사태를 해결하고 앞으로 발생을 예방하려면 단순한 처벌로는 안 된다.

끝까지 추적하여 재산까지 압수해야 한다.

불법적으로 편취하고 증식한 재산에 대하여 징벌적으로 모조리 국고로 압수해야 한다.

더 거슬러 올라가보면 우리나라가 이런 암흑 천지가 된 것은 친일청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드시 '반민특위' 제대로 거쳐야 나라가 바로 선다.


학생독립운동기념탑(39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