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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약물없이 파리집체기로 파리잡기

 

 

파리유인제가 혼합된 약물이나 전기충격을 이용하는 제품을 제외하고 친환경적으로 파리를 잡을 수 있는 제품을 찾다가 찾은 제품입니다.


 

 

포장은 단순하네요.
박스 안에 비닐 포장이 전부.

 

 

파리 개체수를 줄이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저렴하기도 하여 2개를 구매하였습니다.

 

 

파리집체기가 얼른 보면 어망 같이 보입니다.

 

 

얼른 보면 조립을 완성한 것처럼 보이지만 비닐 제거하고 들어보면 위와 같이 보입니다.

찬찬히 들여다보면 파리잡기 망 안에 윗쪽 고리와 아랫쪽 고리 2개를 서로 걸어주어야 합니다.

 

 

망 안을 찍은 모습인데요.

파리잡기 망 안에 있는 아랫쪽 고리를 윗쪽 고리와 연결하여 걸어주면 삼각뿔의 꼭지점의 일부분이 잘린 모양으로 형성이 됩니다.

 

 

 

작은 플라스틱 고무 대야에 파리가 좋아할 만한 음식을 넣어놓으면 됩니다.
판매자(제조자)는 수박이나 참외 껍질 등을 넣어놓는 것을 권하였습니다.
사실 파리가 먹을 수 있는 것은 이것저것 가리지 않죠.
다만 냄새가 더 많이 나는 재료라면 파리 유인효과가 훨씬 크겠죠.
혹시 파리가 파리체집기에 잡히지 않더라도 실내로 유입하는 개체수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나름의 효과가 있겠다 싶었습니다.

실내로 파리가 들어와서 앵앵거리며 날아다니고 여기저기 파리 분비물을 싸놓는 것 정말 싫습니다.

 

 

파리잡기용 파리집체기의 먹이통인데요.
옆으로 힘을 주어 밀어넣어 자리를 잡아주면 쉽게 조립할 수 있습니다.

 

고리를 건 후 적당한 곳에 걸어두고서 고무 대야를 밀어넣어서 장착해주면 됩니다.





 

 

 3일 정도 걸어 두었는데요.
한 마리....^^;;
사실 파리잡기용 유인 먹이를 설탕으로 넣었답니다.
단 것이라 파리가 좋아할 줄 알았는데요.
(파리는 단 것 싫어하나 봅니다.ㅎㅎ)
설탕에서 냄새가 폴폴 날리가 없잖아요.
거기에다 야외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이니 더 유인효과가 떨어졌으리라 여겨집니다.
파리가 단 것을 좋아하지만, 단 냄새를 더 좋아합니다.

먹이를 다른 것을 추가하였습니다.
먹다 남은 수박을 투척하였는데요.
그래도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막 넣은 싱싱한 수박에서 냄새가 많이 나지 않으니까요.


 

 수박을 넣은 뒤로 효과가 조금은 나타났습니다.





 

 햇빛이 강하게 드는 시간이 지나니 파리 유인 먹이로 넣어둔 과일의 부패가 더 왕성하여 파리 잡히는 개체수가 더 훨씬 많아졌네요.
심지어는 말벌까지 들어갔고요.
빠져나오려고 안간힘을 다하며 정신 없이 움직이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처음에 위치 설정이 적당하지 않았음을 뒤늦게 확인합니다.
효과적으로 파리잡기 위해서는 파리집체기를 햇볕이 잘 드는 곳이 좋겠고요.
위쪽이 막히지 않은 곳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비가 내릴 것을 대비하여 계단 아래로 지나는 파이프에 걸어두었는데요.
파리가 먹이통으로 들어가 먹이를 실컷 먹고 위쪽으로 이동하여야 망의 미로의 입구를 통과하여 갇히어 잡히는 구조인지라 윗쪽이 열린 공간이 좋습니다.

또한 음식물 냄새가 바람을 타고 잘 퍼져야 파리잡기 망으로 파리를 잘 유인할 수 있을테니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이 적당합니다.


 

파리잡기 설치위치나 파리 유인용 먹이나 파리의 습성을 유기적으로 파악하게 됩니다.
설치 2주째인데요.
파리잡기용 파리집체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파리집체기 주변에는 파리가 앵앵거리며 개체수가 아주 많아졌습니다.
동네 파리들이 냄새를 맡고 잔치하러 모인 것 마냥 넘쳐납니다.

일반적인 포충기처럼 전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서 음식물 찌꺼기 만으로 파리를 유인하여 파리잡기가 가능한 파리집체기 어떤가요?

파리잡기 기능에 비해 값이 저렴해요.
설치가 간편해요.
유지비가 들지 않아요.


사용하면서 겪였던 소소한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조금씩 교정하면서 파리집체기로 파리잡기 대성공입니다.





또다른 파리집체기압니다.
넥센 비가림막 아래 설치한 파리집체기에는 첫번째 것보다 조금 더 들어간 설탕 때문인지 꿀벌만 들락날락.
파리는 2-3마리가 고작.
꿀벌들이 자기 먹이를 지켜내기 위함인지 파리를 경계하는 모습도 다수 관찰되었네요.
천장이 녹색계열의 넥센으로 막힌지라 파리가 먹이를 실컷 먹고 중간 정도 올라가다가 뒤로 돌아 다시 아래로 내려와 유유히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위치 선정의 실패를 자인하고 떼어내 자리를 옮겼습니다.
햇볕이 들고 천장이 없는 곳으로 설치한 후 반나절만에 수십 마리가 잡힌 모습입니다.



덕분에 실내에는 파리가 거의 보이지 않아 쾌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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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 설치 후 이틀 뒤 모습입니다.

먹이를 적당한 시기에 마를지 않도록 보충해면 좋습니다.
물도 적당량 함께 넣어서 햇볕과 바람에 마르지 않고 충분히 부패할 수 있는 조건을 계속 만들어 주면 파리잡기 효과가 지속됩니다.


자주네+
jaj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