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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조명 스위치 분해 조립


업체를 불러 리모델링을 했는데 조명 스위치를 벽에서 분해한 상태로 두고 가버렸네요.
무슨 급한 이유가 있겠거니 싶었는데 며칠이 지나도 그대로여서 연락을 했더니 이래저래 둘러댑니다.

언젠가 조명 스위치 분해 조립하는 요령을 전기공사업 종사자인 친구에게 물었더니 전화 너머로 그냥하면 된다라며 웃으면서 답하고 말더군요.
사실 전문가는 눈감고도 하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다른 하자보수 꺼리와 곁들여 조명 스위치도 조립해달라고 정중하게 요청했습니다.
며칠 지나서 외근 중에 공사 업체에서 사람이 다녀갔다는데, 다른쪽 하자도 그대로였고 조명 스위치도 변한 게 없이 그대로였습니다.
다른쪽 하자는 비전문가인 필자가 어떻게 해볼 수 있는 범위 밖의 분야이고 조명 스위치는 어떻게 해볼 요량으로 십자드라이버를 들고 살폈습니다.
그러다 벽에서 떨어져 덜렁거리는 상태의 조명 스위치를 분해해 냈고 다시 자리를 잡아 벽에 고정을 마쳤습니다.

 

2구 스위치입니다. 2개의 조명을 켰다 끌 수 있는 스위치입니다.

 


전등 스위치 분해 방법 첫번째 단계는 스위치 커버를 분해하는 것입니다.
이미 분해한 커버입니다만 아래 사진처럼 커버 아랫쪽에 난 직사각형 구멍에 일자드라이버로 지렛대 원리를 활용해 제끼면 쉽게 분리가 됩니다.
지렛대 원리를 활용한 방법은 벽지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그냥 바깥쪽으로 들어올려도 어렵지 않게 스위치 커버를 분리해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한 힘을 주어야 가능합니다.

당연히 스위치 커버를 제끼는 과정에 벽지나 벽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드라이버 아랫쪽에 안정적으로 지렛대의 받침 기능을 할 수 있는 적당한 물건을 덧대어 제끼면 벽지나 벽의 훼손을 방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눈 높이를 낮추어 스위치 커버 아랫쪽을 살펴보면 커버 분리를 위한 용도로 만들어 놓은 직사각형의 구멍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구멍의 위치가 중앙에 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조명 스위치의 커버를 분리한 상태입니다.

 

나사는 위아래 스위치에 가려져 정면에서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분리해낸 전등 스위치 커버입니다. 스위치 덮개, 뚜껑을 스위치 플레이트라고 합니다.

 

사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스위치 플레이트, 전등 스위치 덮개의 색이 누르스름하게 변색됩니다.

 

 

조명 스위치의 전기 접점을 붙게하거나 떨어지게 하여 조명이 들어오게 하거나 꺼지게 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부분입니다.
조명 스위치 부속 중에 사람들의 손이 제일 자주 닿습니다.
플레이트 안쪽에 위치하는 스위치로 플레이트와 결합하는 방향과 위치가 스위치마다 딱 정해져 있습니다.


 

 

2개의 스위치 중 위에 결합되는 부속임을 알 수 있도록 안쪽에 상 上↑이라고 양각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테두리의 위쪽에 벽 스위치에 결합 상태일 때 일자 드라이버로 분해할 수 있도록 구멍을 만들어 주는 굴곡진 부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벽 부착 상태에서 오른쪽이나 왼쪽 방향으로 은근하게 힘을 주어 한쪽으로 제끼면 쉽게 분해가 됩니다.
경험상 드라이버가 없이도 그냥 쉽게 분해가 됩니다.

 

스위치를 분해하여 뒤집어 본 모습으로 하하↑ 제조사 명칭까지 선명하게 보입니다.

 

하 下 ↑ 표시는 두 개의 스위치 중에 아랫쪽 스위치이고 위쪽 방향으로 표시된 화살표는 조립하는 방향을 가리킵니다.
테두리의 아랫쪽에 난 굴곡진 부분은 조립된 상태에서 분해할 때 일자 드라이버 등을 넣어 제끼 때 활용할 수 있는 구멍역할을 위해 만들어 놓은 부분입니다.
벽결합상태에서 드라이버나 여타 분해 도구 없이도 오른쪽이나 왼쪽 방향으로 제끼면 맨손으로도 쉽게 분해가 됩니다.

 

 

2개의 스위치 중 아랫쪽 스위치로 분해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테두리 아래쪽에 굴곡진 부분이 확인됩니다만 맨손으로도 쉽게 분해가 됩니다.

 

2구 스위치 본체에서 분해한 스위치

 

켜고 끌 수는 있었지만, 2구 조명 스위치가 벽에서 분리되어 덜렁거리는 채로 사용하였습니다.

방치되어 있던 것을 사용할 때마다 불안하여 직접 고정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막상 전기라고 하니 긴장부터 되었지만 전에 만졌봤던 오랜 기억을 더듬어 조심히 분해하여 다시 벽에 고정하였습니다.

전선을 직접 만지지 않는한 스위치 덮개에 해당하는 플레이트나 스위치 분해할 때 드라이버 등 도체를 이용해도 합선이 되지 않는 구조라는 것도 분해 조립하며 파악할 수 있었던 작업이었습니다.

 

 

#자주네

#jaj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