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겉과 속이 다른 사람


겉으론 빨갛게 잘 익은 사과, 배 출출한 시간에 허기를 달래기 위해 씻어 깎았습니다.

달콤한 사과가 사각사각 맛있습니다.

먹다 보니 비쳐지는 색이 이상하다 싶어 '뭐지?' 하며 쪼개 보았습니다.

허걱! 이럴수가 속이 썩어 있는 겁니다.

깜깜할 때 먹었다면 맛이 좀 이상하다 싶으면서도 아구아구 먹고 말았을 겁니다.

아마도 속이 살살 아프며 화장실 신세를 졌을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413 총선이 코 앞인데요.

겉 번지르르한 모습 속에 감춰진 썩은 사과같은 사람은 없는지 잘 살펴야겠습니다.

겉과 속이 다른 사람 잘 골라내어 과감히 버릴 수 있어야겠습니다.

표리부동한 사람, 불량후보 잘 골라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나름대로 기준을 가지고 선택하는데요.

대게는 적중하더라구요.

그 중 한가지 기준은 살아온 삶을 들여다 보는 겁니다.

사람은 쉽게 변하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살아왔는지 삶을 들여다 볼 수 있으면 거의 틀림없더라구요.


겉은 비록 화려하다고 할지라도, 살아온 삶이 화려하여 이력서가 빵빵할지라도, 쉽게 마음을 주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삶이나 이력이야 얼마든지 포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삶을 대하는 자세나 일을 처리하는 태도를 보고 뽑으면 그간 살아온대로 정치 현장에서도 그렇게 행하더라고요.

이제까지 제 나름대로 가진 기준에 따라 선택한 경우 후회는 없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후회없는 선택을 하고 싶습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꽃놀이  (0) 2016.04.30
아픈 일이 있었다  (0) 2016.04.30
봄봄봄 망중한  (0) 2016.03.31
민들레 처럼  (0) 2016.03.30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0) 2016.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