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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오래 기다려 받은 아웃핏터 개봉기

아웃핏터는 와디즈를 통해 알게된 제품인데요.
자동으로 옷의 주름을 펴주는 기능이 맘에 들어 펀딩에 응하여 몇 개월을 기다려 최근에야 택배로 받았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아웃핏터 펀딩사에서 제품을 업그레이드하였다는 소식 등을 전하며 아웃핏터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 기다려 받은 아웃핏터를 박스에서 꺼내어 조립하였습니다.

박스가 오염이나 찌그러짐 없이 온전한 상태로 배달되었습니다.
 


 
박스 안에 박스입니다.
겉 박스와 틈이 거의 없이 설계된 것이어서 인지 겉 포장 박스와 속제품 박스를 꺼내는 데에 약간의 요령과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안에 박스가 쑥 나올 정도로 두 박스간 틈을 벌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사람이면 더 쉽게 꺼낼 수 있을 것 같았는데요.
 

 
 
한 손으로 속 박스의 손잡이를 잡고 다른 손으로 좌우를 교대로 밀어내어 조금씩 조금씩 속 박스를  지그제그로 뽑아내었습니다.

 
제품박스에 씰링테이프로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칼이 필요했습니다.


제품 사용 설명서인데 뒤집혀 있네요.


한쪽에 물 분무기가 보이고요.
동그란 것은 본체의 열기(히트모드; HEAT) 또는 공기(콜드모드; COLD) 배출구입니다.



스폰지를 걷어내니 본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크고 작은 부속이 여러 가지입니다.
부속품 하나하나 부속 크기에 맞는 비닐로 꼼꼼하게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박스에서 꺼낸 아웃핏터 본체를 포함한 모든 구성품입니다.
 


부속마다 개별 비닐 포장된 것을 벗겨낸 아웃핏터 건조기 부속 전체 모습입니다.
 
 


조립 들어갑니다.
먼저 아웃핏터 건조기 본체와 아래 받침대를 결합합니다.
받침대는 제품 설명서에 '바닥 지지대'로 명명되었습니다.
그냥 눈에 보이는대로 모양에 맞추어 끼워줍니다.
어웃핏터 본체 전면에 다이얼이 두 개인데요.
위 다이얼은
계속 모드(ON)와 중지(OFF)를 지나 30분 간격으로 180분까지 작동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다이얼입니다.
아래는 열 없이 그냥 공기만 에어백에 빵빵하게 채워주는 콜드(COLD)모드와 열을 더해주는 히트(HEAT)모드 두 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다이얼입니다.
 


아웃핏터 에어백을 펼치면 아웃핏터 본체의 열기 배출구에 끼워넣는 검은색으로된 원형부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아웃핏터 본체와 결합하기 전에 에어백을 펼쳐서 전체 모양을 확인하여 방향을 잡아 줍니다.
처음에 방향을 확인하여 바르게 잡아주지 않으면 다시 분해해야만 하는 불상사가 빌생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아웃핏터 건조기 본체의 공기토출구입니다.
아웃핏터 에어백 결합하기 전의 모습입니다.
본체 공기 토출구 끝에 비어 있는 'ㄴ'(니은) 모양의 부분과 설명서에 6번으로 번호가 붙여진 '열기 배출구'를 서로 결합합니다.



지퍼를 열어 지퍼 안쪽과 아웃핏터 건조기 본체의 공기 토출구와  결합합니다.



위 사진에서처럼 팔부분이 본체의 좌우로 가도록 확인하여 지퍼를 연 상태에서 안쪽에서 끼워줍니다.



 

열기 배출구를 뒤집어 들여다보면 아래 사진에서 화살표가 가리키는 것처럼 양쪽에 걸림쇠 기능을 하는 5mm 정도 크기의 돌출 부분이 있습니다.
'ㄴ'(니은) 부분과 돌출된 걸쇠 부분이 일치되도록 결합하여 살짝 잠가줍니다.
잠금 방향은 사진으로 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시계방향으로 잠그면 됩니다.

 

그러면 아래 사진처럼 결합이 됩니다.
 

 
 
그 다음은 의류에 밴 냄새를 완화하기 위해 추가된 '아로마 스틱'을 동봉된 양면 테이프를 이용하여 열기 배출구 날개 부분에 가볍게 앉힌다는 식으로 붙입니다.
양면 테이프가 아로마 스틱에 잘 붙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그럴 경우에는 손으로 양면 테이프의 비닐을 조심히 떼어내어 붙이는 방법으로 해결 가능합니다.
열기 배출구 옆에 붙어 있어 아웃핏터 작동 시 아로마 향을 더해주면 되니까 복잡하게 생각할 것은 없습니다.
양면 테이프가 아로마 스틱에 잘 붙지 않았습니다.
직접 손으로 양면 테이프의 한쪽면 비닐을 조심히 제거한 후 아로마 스틱에 양면 테이프를 붙힌 모습입니다.

그런 다음 위 사진처럼 열기 배출구 주변에 붙입니다.
상당히 향이 강합니다.
우선 한 개만 붙여 사용할 것을 권합니다.
땀 냄새나 음식 냄새 등이 강하게 배었을 때는 두 개 다 사용하는 게 냄새 완화시키는 데에 도움이 되겠지만 온 집안에 향이 너무 강하게 나니 양조절을 적절히 하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로마 스틱 향을 둘 다 빼고 사용해보고, 한 개만 사용하거나 두 개 사용 등으로 시험 사용하면서 적합한 정도를 찾아볼 생각입니다.
아로마 스틱 보관 캡을 다시 찾아와 뚜껑처럼 덮었습니다.

동봉된 집게를 연결하는데 연결 고리부분의 투명 플라스틱이 작아 잘 끼워지지 않았습니다.
실패를 거듭하였지만 포기하지 않고 옆으로 약간 비스듬히 힘을 강하게 주어 억지로 밀어 끼워 줍니다.
집게가 부러지지 않을까 내심 걱정이 되었는데, 연성이 가미되었는지 마지막 것까지 부러지는 것 없이 의류 지지대에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은 의류 지지대와 봉을 연결합니다.
그리고 아웃핏터 에어백의 가운데 지퍼를 열어 아랫쪽에서 위쪽으로 옷걸이 모양의 의류 지지대를 어깨선에 맞추어 세웁니다.
지퍼가 목선까지 열린다면 쉽게 봉을 세워 조립할 수 있겠지만, 아쉽게도 지퍼는 한참 목선에 못미쳐 끝나기 때문입니다.
그런 다음 자연스럽게 아웃핏터 본체의 구멍에 맞추어 봉을 끼워 세워주면 조립은 끝납니다.

아웃핏터 조립을 마친 모습입니다.

조립을 마친 아웃핏터를 세우니 이런 모양입니다.
어떻게 보면 들판 곡식 여물 때 논밭 한 가운데 세워 놓은 허수아비가 연상되기도 합니다.

드디어 시험 작동!
윙~ 소리를 내며 아웃핏터 에어백에 공기가 빵빵하게 찹니다.
이상없이 작동합니다.

자세하게 보면 일정한 간격으로 아웃핏터 에어백에서 공기가 빠져나올 수 있도록 공기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히터를 작동하거나 히터 작동없이 냉풍만 사용할 수 있는 의류관리 제품입니다.

실사용 후기는 어느 정도 사용 후에 기회가 된다면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옷을 세탁한 후에 탈수하여 아웃핏터에 걸쳐 놓으면 건조와 함께 주름을 펴서 다름질 효과가 특징인 제품입니다.
매일 입은 옷에 주름이 가거나 냄새가 배기도 하는데요.
아웃핏터에 걸쳐 작동시키면 주름도 펴고 냄새도 완화됩니다.
이 기능이 제일 맘에 들고 기대하는 기능 중 하나입니다.
바쁜 일상에 작은 여유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생활 가전으로 자주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주네+
#jaj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