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집 안에서 하는 문틀 턱걸이 운동기구 설치하기

어떤 집은 왠만한 헬스장보다 운동기구가 많다라고 할 정도로 갖가지 운동기구를 갖추고 건강관리를 한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찬찬히 생각해 보니 우리 집에도 여러가지 있을 듯하여 운동기구를 헤아려 보았네요.
큰 것은 없지만 자잘한 운동기구들, 줄넘기, 아령, 악력기, 거꾸리, 권투 글러브, 매트리스, 폼롤러, 매다는 샌드백, 어깨 스트레칭용 고무줄? 등 그리고 아들이 필요하다며 사달라고 하여 설치한 턱걸이 운동기구까지.
온통 포장지 겉면에 한자 투성이인 것으로 보아 중국산일 것 같습니다.

문틀에 고정하는 방식의 실내용 턱걸이 제품입니다. 문틀에 닿는 부분은 상당히 유연한 재질의 고무판을 덧대는 방식입니다. 철봉과 연결되는 부분은 단단한 플라스틱 재질로 되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꼭 온통 천연색 파란 구두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벽과 밀착되는 부분은 신발 밑창을 붙이듯 조립하여 설치하는 방식입니다.



원색으로된 온통 파란색의 구두가 보입니다.

 

턱걸이 기구의 철봉을 분해한 모습입니다. 턱걸이 바깥쪽 철봉의 단면에 보이는 나사길이 내어져있는 너트가 접합되어 있고요.
턱걸이 철봉의 안쪽, 사람이 잡고 매달리는 부분 안에 볼트가 들어 있습니다.
153볼펜의 기다란 심처럼 볼트가 긴 철봉의 안을 전체적으로 관통하여 반대쪽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턱걸이용 철봉을 분해한 후 재조립할 때는 약간의 요령이 필요합니다.
이유는 철봉심의 볼트가 철봉 안의 가운데에 고정되어 있지 않고 움직이는 구조이기 때문인데요.
철봉 안의 볼트와 다른 나머지 방향의 철봉의 너트가 180도로 일자가 되어 일치하여야 회전시키면서 조립이 가능하는 구조입니다. 볼트 부분의 철봉을 90도로 세워 수직으로 결합하면 자유로이 철봉 안에서 움직이는 볼트를 중심으로 더 쉽게 가져올 수 있겠죠. 가볍게 힘을 주어 너트부분의 철봉을 돌리면서, 볼트부분의 철봉을 동시에 회전시켜 주어서 볼트가 중앙으로 오도록 조립하는 방법으로 연결하면 됩니다.
이리저리 돌려보아 볼트의 움직임을 관찰하였습니다.
저의 경우는 바닥으로부터 90도로 세우지 않고 바닥과 수평상태에서 양쪽을 회전시켜 한번에 결합을 성공하였습니다.
사실 분해하였을 때 볼트가 철봉의 중심에 있지 않고 자유롭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선, '어이쿠야 다시 조립할 때 고생 좀 하겠는 걸.' 하고 내심 걱정하였는데요.
볼트의 움직임을 관찰한 후 조립하니 막상 너무 쉽게 되었답니다.
 


위 사진에 실내용 턱걸이 철봉 안에 볼트가 보입니다.
바깥 철봉 끝이 디귿자 형태로 두 개의 요철이 있고요.
툭 튀어나온 요철을 제외한 청봉끝의 원형부분을 감싸고 있는 고무재질의 링을 방향을 잘 맞추어 조립해 주어야 합니다.
턱걸이 기구의 철봉을 분해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작은 고무재질의 링의 방향이 거꾸로 조립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작은 아이가 조립하면서 온통 중국어로 된 설명서에 이미지가 함께 있었지만 크기가 너무 작아 자세히 확인하기 어려워서 실수하였을 거라고 이해합니다.



철봉의 양끝단에 단단하게 물리는 딱딱한 플라스틱재질의 부속입니다.
부속의 안쪽을 들여다보면 철봉에 결합하여 사용 중 회전을 방지하기 위해 각진 긴 턱이 쉽게 확인됩니다.



철봉이 잘려진 부분으로 검은색 연성의 플라스틱 링이 삽입됩니다.

 



다른 각도에서 본 철봉 모습입니다.

상당히 두꺼운 철봉입니다.

철봉이 무게감이 있고 그만큼 튼튼하여 안심이 됩니다.

 

검은색으로 된 약간 탄력이 있는 프라스틱 고리의 방향을 잘 확인하여 먼저 끼운 후 알루미늄 합금 재질로 보이는 원형 고리를 체결합니다.

 

 

위 사진의 검정색의 플라스틱 재질의 원형 고리의 체결 방향이 반대로 되었습니다.

처음에 아들아이가 조립한다며 반대로 끼워 넣었다는 것을 설명서의 작은 사진을 찬찬히 아주 세세하게 들여다보고서야 겨우 구별해 낼 수 있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다 풀어야 했습니다. ㅜㅜ

 

 

위 사진은 검은색 고리를 제대로 방향을 맞추어 조립한 모습입니다.

 

 

 

양쪽을 위 사진처럼 조립한 후 문틀보다 약간 길이를 짧게 하여 부착할 자리를 잡습니다.

단 한 가지 위의 사진에서 검은색의 고무링의 방향이 반대로 결합되었다는 점만 빼면 조립을 완성한 모습은 위와 동일합니다.

 

안정적인 작업을 위해 상황에 따라서 딛고 올라설 수 있는 의자 등을 준비하면 작업이 쉬워집니다.

단단히 힘을 가하여 체결을 완료하기 전 적당한 힘으로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조인 후 위치를 정확히 바로 잡아줍니다.

문 틀 양쪽 면에 단단히 힘이 가해지도록 철봉의 길이가 늘어나도록 푼다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입니다.

조금 떨어진 위치에서 철봉을 바라보아서 좌우 수평이 맞는지도 확인하여 조정이 필요하면 조정을 합니다.

자리를 정확히 잡았다면 철봉을 단단히 잡고 더 이상 돌아가지 않을 따까지 돌려줍니다.

 

단단하게 문 틀에 힘이 가해지도록 철봉을 회전 시켜 풀 수 있는 데까지 풀어 고정합니다.

그런 다음 마지막 육각 스패너로 알루미늄 합금 재질의 회전 방지용 고리와 철봉의 돌출 쇠 부분에 끼워 넣고 체결해주면 끝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문틀에 단단히 체결하는 과정 중에 힘이 상당히 가해지기 때문에 약간의 틀어짐이 발생하여 쉽게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문틀에 고정하는 과정에 바깥쪽 봉과 안쪽 봉이 긴 볼트 나사와 너트형태로 결합되는 방식이라서 회전시켜서 길이를 조절합니다.

문틀에 단단히 고정하여야 하기에 철봉을 단단히 잡아 풀리는 방향으로 돌리면서 문틀에 단단히 고정하는데요.

그 과정 중에 발생하는 철봉의 미세한 뒤틀림으로 풀림방지용 체결 고리가 제대로 들어맞지 않습니다.

최대한 체결되는 방향으로 밀어서 무게감이 있는 작은 연장으로 충격을 가하여 강제로 삽입시켜 조립을 완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작은 망치나 펜치, 스패너 등이 적당할 것입니다.

 

잘 설치가 되었는 지 시험삼아 조심히 매달려 보는 과정을 거치기를 권합니다.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으니까요.

 

조심히 매달리는 1차 시험을 마친 후 흔들어 보기도 하고 강도를 높여 철봉하듯 몸을 앞뒤로 흔들면서 철봉의 미세한 움직임이 있지는 않은 지 온 신경을 곤두세워 관찰하였습니다.

마지막 시험으로 아들과 함께 두 사람이 동시에 매달려 보았습니다.

발버둥도 쳐보았습니다.^^

 

장정 두 사람이 매달려도 꿈쩍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제대로 설치가 잘 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포털 쇼핑 검색을 하여 저렴한 실내용 철봉도 많이 보았지만 위 제품을 발견한 순간 다른 철봉들은 더 이상 눈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상대적으로 구매 비용을 조금 더 지불하였지만 그 이상 만족합니다.

 

근육 운동량이 부족하였는데 아들과 함께 철봉 자주 이용할 생각입니다. ^^

 

감사합니다.

 

 

자주네+

jaj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