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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큰 길 가 레몬나무에 레몬 말고도 열린 게 더 있다.

도로 옆 개방된 공간.
차도 사람도 많이 지나는 툭 터진 곳에 푸르른 열매를 분홍 붉은 꽃들이 이웃하고 있습니다.
참 정겹고 따스합니다.

열매에 노릇한 빛이 찾아 들 때인데도 레몬 꽃봉오리가 옹골찹니다.

참 고녀석 탐스럽기도 합니다.


제일 큰 두 녀석이 누굴 따라 집을 나간 모양입니다.

노랗게 물들 때쯤 다시 한번 들러보고 싶습니다.


안내문에 언어 유희를 사용한 느낌이랄까요~?
"그냥 여기 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