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검은 눈물

너 왜 우니~?
마스카라 너무 진하게 한 거야?
너 갈수록 눈물 자욱이 짙어진다?
그거 알아?
요즘 너~ 자꾸 이상해져 간다는 거?
혹시 속이 시커멓게 탄 거니?
뭐 걱정하는 거 있어?
나 몰래 먹물 오징어 몽땅 먹었어?
왜 말을 안해?
돈 벌려고 굴뚝 청소했어?
한 번 가보고 싶다던 탄광 갱도에 들어갔다 온 거야?
왜 이렇게 검은 눈물을 흘려?

너 아무튼 요즘 너무 이상해지고 있어~.
돈 조금 벌어도 좋으니까 몸 상하는 짓은 하지마~.
그리고 내가 걱정 많이 하고 있다는 것 만큼은 잊지마~.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평제 참한고기 전평원  (0) 2017.06.26
남광주새벽시장  (2) 2017.06.02
잔치국수가 2,000원  (2) 2017.04.10
봄꽃  (0) 2017.04.08
방충망에 붙여 미세먼지 걸러주는 창문필터  (2) 2017.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