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붉은 피
작열하는 태양빛을 붉은 핏빛으로 피워낸다.
태양과 맞서 단 한 발치도 물러섬이 없다.
그 결연함 날카로운 가시로 돋는다.
그 자태 한 없이 고결하다.
참 붉고 붉다.
안으로 감추인 상채기에서 솟은 붉은 피다.
아름답다.
'디카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물 캐다. (24) | 2020.03.13 |
---|---|
가을가을 한 복판 장미 (10) | 2019.11.25 |
퇴역 외롭지 않은 안식 (5) | 2019.10.01 |
석양 (4) | 2019.09.24 |
가을하늘 (4) | 2019.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