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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봄봄봄이다.


봄봄봄이다.
혹독한 겨울이 가고

봄봄봄이 왔다.

길가상에 숨어 있더군요 봄이.

벚꽃대선을 앞 둔 봄이 왔습니다.

봄을 즐기되 이상기후로 다시 한겨울로 가는 일이 없도록 잘 지켜내야겠습니다.

흔한 말로 죽써서 개주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촛불시민혁명으로 애써 찾은 봄이니 말입니다.

오늘 낮기온은 완연한 봄 날씨.
예정된 일정이 있어 멀리 나가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아쉬움도 달랠 겸 동네 한 바퀴.
공원길을 거닐고
어린이 놀이터를 거닐고
봄 산책을 하였습니다.

매일, 자주, 가끔 그렇게 스치듯 지나는 길에 오늘은 봄을 찾았습니다.
움츠러들 대로 움츠러든 몸과 맘에
고대하던 봄이 왔음을
부러 일깨워주려고 말입니다.

우리네 삶에 한가운데 민주주의가 쑥쑥 자라기를 소망합니다.
아주아주 큰 나무로 말입니다.
어떤 시련도 너끈히 이겨낼 수 있는.



봄봄봄
봄을 봄이 봄이다.
봄을 누려야 봄이다.

온 몸
온 맘
온 삶으로.

모두 함께 만들어 가는 봄.
모두 함께 더불어 누리는 봄.

함께
봄을 봄이 봄이다.

함께
봄! 봄! 봄!


우리네 삶과 결코 유리되지 아니하고 이웃의 삶과 더불어 깊숙히 잦아든 봄을 다함께 누리는 시대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