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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친절한 시간표

시간표를 참 친절하게 만들었습니다. 지적장애가 심하거나 비문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간표 칸칸마다 그림을 넣었습니다. 그림만 보더라도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우리 말을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림이 포함된 시간표를 보면서 언젠가 읽었던 글이 떠오릅니다. 인도의 투표용지에 대한 글인데요. 인도는 글을 읽을 수 없는 사람이 참 많다고 합니다. 문맹률이 높아서 우리나라 투표용지처럼 글로만 쓰여있다면 투표권자들의 투표권이 심각하게 침해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투표장에 갔더라도 투표용지를 받아 들고서 멘붕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원하는 후보나 정당을 알 수가 없어서 제대로 투표하지도 못 할 것입니다. 인도의 정당이 무려 1,400여개나 된다는데요. 문맹률이 높은 인도에서는 투표용지에 1,400여개의 정당 이름과 함께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사물의 이미지를 함께 표기합니다. 그러면 글자를 몰라도 자기가 원하는 정당을 가리키는 사물의 이미지를 기억하여 투표할 수 있겠지요~.

<인도의 투표용지와 전자투표기  출처: 월스트리트저널>

우리나라 투표용지에도 정당을 상징하는 이미지와 후보자의 얼굴을 볼 수 있는 날이 곧 오겠지요~ 국민의 투표권은 소중하니까요.

뜨겁고 습한 날들이 계속되고 있지만 더 뜨거운 가슴과 열정으로 이열치열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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