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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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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사기 그릇으로 화분 만들기 사기그릇은 특성상 사용하다 보면 서로 부딪혀 이가 나가서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소중한 기억이 묻어있는 그릇은 버리기가 아깝죠.그래서 깨진 그릇을 수선해주는 전문점이 있기도 합니다.전문적으로 수선해서 사용할 정도는 아니고 그냥 버리기에도 아까운 그릇을 화분으로 재활용해 봤습니다. 먼저 깨진 사기 그릇으로 화분 만들기를 하려면 그릇 바닥에 구멍을 내어야 합니다.단단한 사기 그릇에 구멍을 내기 위해 전기드릴에 콘크리트용 길이를 사용하였습니다.사기 그릇이 상당히 단단하기 때문에 구멍을 내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적당히 파이면 못을 사용하여 살짝 구멍을 냅니다.못으로 구멍을 낼 때는 망치로 '톡'하고 가볍게 치면 얇게 된 부분에서 작은 힘으로도 쉽게 구멍이 납니다.만약 너무 세게 내리치면 그릇 자..
냉장고 손잡이 수리 자주 여닫는 냉장고 손잡이의 커버를 붙잡아 주는 부분이 깨어져 손잡이 커버가 아예 분리가 되네요~ 난감하지만 수리를 부르기도 부담스럽고 하여 자가 수리를 시도하였습니다. 1 차로 시도한 방법은 순간접착제인 본드를 이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쉽게 너무 쉽게 잘 붙었습니다. 너무 잘 붙는다 싶었습니다. 채 이틀이 지나기도 전에 손잡이 커버가 다시 떨어져버리는 게 아니겠습니까? 덕지덕지 남은 순간접착제의 굳어버린 흔적을 칼로 긁어 내어 제거해야 했습니다. 1차 시도한 순간접착제 사용방법은 순간접착제를 과다하게 사용하여 순간접착제가 마르면서 남기는 하얀 흔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본체부분 손잡이에 본드흔적으로 지저분한 부분도 있지만, 냉장고 손잡이 커버를 붙이면 될 것이기에 그냥 두어도 괜찮습니다. 순간접착제 대용..
도심 캠핑장 캠핑문화가 물이 오르는 시기입니다. 유명한 계곡 야외 캠핑장부터 강 주변 캠핑장에 캠핑에 필요한 거의 모든 것들을 두루 갖춘 오토캠핑장까지 자연 속에서 쉼과 낭만을 찾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청 앞 마당에도 캠핑용 텐트가 준비되어 있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도심캠핑장이 이렇게 멋져도 되는 겁니까? 시청 앞 아름드리 소나무밭 그늘 아래 나무들 사이사이에 텐트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텐트는 총 10개동이 운영되고 그외 그늘막텐트도 설치되어 있고 해먹도 이용가능합니다. 신청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합니다. 자세한 내용 확인과 신청하기는 아래 링크를 통해서도 접근이 가능합니다. 8월 이용신청은 7월 25일 10시부터네요. 선착순이라고 하니 이용을 원하는 분은 시간을 잘 기억해야겠습니..
친절한 시간표 시간표를 참 친절하게 만들었습니다. 지적장애가 심하거나 비문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간표 칸칸마다 그림을 넣었습니다. 그림만 보더라도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우리 말을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림이 포함된 시간표를 보면서 언젠가 읽었던 글이 떠오릅니다. 인도의 투표용지에 대한 글인데요. 인도는 글을 읽을 수 없는 사람이 참 많다고 합니다. 문맹률이 높아서 우리나라 투표용지처럼 글로만 쓰여있다면 투표권자들의 투표권이 심각하게 침해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투표장에 갔더라도 투표용지를 받아 들고서 멘붕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원하는 후보나 정당을 알 수가 없어서 제대로 투표하지도 못 할 것입니다. 인도의 정당이 무려 1,400여개나 된다는데요. 문..
운치 있는 전평제 야경이 운치있는 매월저수지 전평제입니다. 전평제 저수지 가까운 곳에 김강심칼국수에서 저녁을 먹고 길을 나섭니다. 전평제 가는 길에 도로 건너 서광주농수산물도매센터가 있고 제육점들이 즐비한 길을 지나면 꽃가게들이 이어져 있어 눈이 호강하고 꽃 향기에 코도 행복한 산책길로도 손색이 없는 길이 이어집니다. 비타민 A가 많아 특히 눈에 좋다는 블루베리 열매가 굵고 탐스럽게 열려 눈을 크게 뜨게 합니다. 이육사의 청포도 중 '내 고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이라는 싯구가 생각납니다. 청포도가 극심한 가뭄을 견디며 알알이 알찹니다. 하얀 안개꽃 같은 꽃 품에 보랏빛 안개꽃 같은 꽃도 안겨 있어 정말 예쁘더군요. 참 매력적이죠? 이 꽃 이름이 궁금해지네요. 무슨 꽃인지... 들여다보고 있을수록 매력 속에 쏙 ..
전평제 참한고기 전평원 보통 매월저수지로 알려져 있는 전평제 뽀짝 위치해 있는 맛집 참한고기 전평원입니다. 참한고기 전평원은 전평제 근린공원 산책길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이 무척 뛰어나고 주변 풍경이 좋습니다. 뒤쪽으로 비포장이긴하나 자동차로 접근이 가능하고 주차장 또한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평제는 매월저수지로도 많이 알려져있는데요. 행정동이름이 매월동이기 때문입니다. 주차장 바로 뒤쪽으로 조립식 하우스 아래에도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고 지붕에는 물분수가 뿜어져 처마로 물줄기가 흘러내립니다. 더운날에도 시원함을 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한고기 전평원 식당 바로 앞에는 호수 공원 전경이 펼쳐져 있어 식탁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꽤 괜찮습니다. 에어컨 바람이 시원한 실내보다 오히려 실외 식탁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방문한 ..
남광주새벽시장 남광주 새벽시장에 가끔 갑니다. 낮게 드리운 여름 아침 햇빛을 받으며 남광주 새벽시장은 활기에 넘칩니다. 깜깜한 새벽에 먼 길 달려왔을 고흥 산 마늘이 여러 곳에 수북이 쌓인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가격 흥정도 가능합니다. 여러다발 사면 깎아주기도 합니다. 수산물도 진열되어 손님을 기다립니다. 쪽파, 다발로도 한 웅큼씩도 필요한 대로 살 수 있습니다. 콩, 돈부라고 하죠? 밥할 때 적당량 넣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상추와 부추도 부지런한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유가지고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할머니께서 마구마구 주워 담는 겁니다. 이미 여러 무더기가 주인이 정해져 봉투에 담기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꽈리고추도 불티나게 팔려 마지막 남은 한 무더기를 겨우 건졌습니다. ^^ 화순에서 왔다고 하시더군..
검은 눈물 너 왜 우니~? 마스카라 너무 진하게 한 거야? 너 갈수록 눈물 자욱이 짙어진다? 그거 알아? 요즘 너~ 자꾸 이상해져 간다는 거? 혹시 속이 시커멓게 탄 거니? 뭐 걱정하는 거 있어? 나 몰래 먹물 오징어 몽땅 먹었어? 왜 말을 안해? 돈 벌려고 굴뚝 청소했어? 한 번 가보고 싶다던 탄광 갱도에 들어갔다 온 거야? 왜 이렇게 검은 눈물을 흘려? 너 아무튼 요즘 너무 이상해지고 있어~. 돈 조금 벌어도 좋으니까 몸 상하는 짓은 하지마~. 그리고 내가 걱정 많이 하고 있다는 것 만큼은 잊지마~.